당신을 사모합니다

#14

그리고 그 활이 향하는 곳은...

박지훈이었다.

지훈은 열심히 적군들과 싸우고 있었고, 아군들을 지휘하고 있었다.

이를 알아채고 일부러 지훈에게 활을 쏘려는것 같았다.

그런데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지훈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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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말만 적이지 살살 해줄겁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약속한게 있는데."

그럼 지훈의 말이 틀린걸까?

민현 무사님이 결국 배신한 것일까?

내가 전쟁터에 오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그 짧은 몇 초동안 이런저런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그때였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안돼!"

결국 화살은 쏘여졌다.

하지만 지훈은 못 본듯 열심히 싸우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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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훈님!"

목청껏 그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주변의 소리도 무척이나 커서 들리지를 않았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지훈님!!"

나는 전쟁터 한가운데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하나씩 짝을 지어 서로에게 공격을 가하고 수비하는 무리들을 본능적으로 피해갔다.

화살만큼 빠르게 달렸다.

지금껏 그렇게 빨리 달리기는 커녕, 아예 뛰어보지를 못한 몸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달랐다.

그를 위해서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았다.

그 궁수는 평범한 궁수가 아닌듯 했다.

그 먼 거리에서 이렇게 목표물을 향해 화살을 정확히 겨누었으니 말이다.

화살의 속도 또한 무척이나 빨랐다.

그 궁수에 비해 훨씬 지훈에게 가까이 있었던 나조차 그 화살보다 지훈에게 먼저 도달하지 못 할듯 했다.

그 화살은 많은 사람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엄청난 속도로 지훈에게 향하고 있었다.

바람의 방향조차 지훈을 향하고 있었으니, 그 궁수는 정확하게 지훈을 노리고 있었다.

추측컨데 모두가 죽지않는 방법은 두가지였다.

하나, 지훈에게 먼저 도착하든, 목청껏 그의 이름을 부르든

지훈의 몸을 다른곳으로 피신시키는것.

둘, 실력이 아주 뛰어난 누군가가 저 빠른 화살을 잡거나

아주 튼튼한 방패 등을 화살 앞에 내밀어 화살을 멈추게 하는것.

첫번째 방법은 지금으로서 거의 불가능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잡을 수 있을 실력자조차도 없었다.

마지막으로 그 화살을 막을 것도 없었다.

그때 나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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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일단.. 시도는 해봐야지."

죽도록 달렸다.

내가 그렇게 빨리 달릴수 있는지도 모르고있었다.

다시 한번 그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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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훈님!!"

아직도 듣지 못했다.

나는 더욱 더 힘을 내 달렸다.

화살은 나보다 앞장서 있었지만, 조금만 화살의 속도가 줄어든다면...

그때 무언가 다른 기류가 느껴졌다.

기적처럼... 바람의 방향이 바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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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조금만 더... 난 빨라지고 화살은 느려질수 있다면...."

더 빠르게 달렸다.

이미 체력은 바닥난지 오래고 온몸이 쑤셔오지만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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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제발..."

결국 달리고 달려 지훈에게 거의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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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훈님!"

마지막으로 한번더 외쳤다.

그제서야 내 목소리를 들은 지훈은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이미 늦은 후였다.

너무 빨리 달리는게 아니였다.

지훈을 데리고 옆으로 가려고 했던 나는 지훈의 몸을 내몸으로 가렸고,

지훈을 향하던 화살은 결국...

나에게 꽂히고 말았다.

털썩, 큰 소리를 내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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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ㄱ..공주님!"

지훈의 말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해졌다.

공주라는 말을 듣고 모두가 싸움을 멈춘것이다.

내 몸 깊숙이 독이 퍼지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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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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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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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훈님이 살면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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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어차피 하나는 죽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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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런말 하지마시고 정신차려요! 얼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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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훈님..부디...이 전쟁에서 이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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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당연히 이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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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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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사모합니다."

그말을 끝으로 나는.. 영원히 쓰러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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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ㄱ..공주님!!"

그때, 시끄럽던 전쟁터가 조용해진것을 본 민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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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ㄱ..공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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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ㄷ..당신이 이렇게 만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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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당신이 활쏘라고 시킨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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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는 시키지 않았어. 누군가 그냥 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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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내가 당신말을 믿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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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하지만 난 아니야. 난 이렇게 이기적이게 전쟁을 치르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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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넌..넌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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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오늘 전쟁은..무승부로 여기서 끝내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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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다음번엔...제대로 이겨주마."

많이 늦었죠... 보답으로 2배 분량으로 들고왔어요! 2천자 채우는게 보통일은 아니거든요.. 여튼 이제 또 열심히 폭업하려구요! 이거 마무리하고 또 예쁜하늘구름언니랑 합작 계획중입니다!닉넴은 다르지만..그리고 여주를 죽인건 처음부터 짜서 어쩔수없어요ㅠ

그럼 전 빨리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