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104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김태형
하아... 김여주..


태형 엄마
난 가서 점심 준비하고 있는다, 여주 옆에 있어라


태형 엄마
여주.. 많이 힘들었드라


태형 엄마
잘 달래줘, 알았어?


태형 엄마
한번만 더 여주 이렇게 추운데 걸어오게 했어봐, 또 엄청 울리고


김태형
여주 걸어왔어...?


태형 엄마
걸어오다가 택시 타고 왔다드라


김태형
하아... 알았어요


그렇게 여주 머리밑에 베개를 하나 넣고 부엌으로 가는 태형의 엄마였다.

그 사이 잠깐 불편한지 인상을 찌푸리는 여주였지만,

태형의 쓰다듬는 손길에 다시 풀렸고.



김태형
방으로 들어가서 자자...



그렇게 여주를 안아 방으로 데리고 들어와서는

눕혀두고, 조심스레 옆에 같이 눕는 태형이었다.



김태형
차라도 가지고 나가지..


김태형
아니, 코트라도 입고 나가지.. 거기에 핸드폰도 있었던데...


김태형
아니다, 내가 잘못했지 뭘...


김태형
미안해, 미안해 우리 여주..


김태형
나는 그냥.. 피곤할 것 같아서, 내일도 진료 있다길래 쉬게 해 주고 싶어서 그랬는데...


김태형
왜 거기서 화를 냈을까.... 하 진짜..


김태형
매번 멍청한 짓 하고 후회한다... 나 왜이래 정말..


김태형
나한테 하나밖에 없는 너-무, 너무너무 소중한 사람이라


김태형
그래서, 너무 안 힘들었으면 해서...


김태형
미안해, 하나밖에 없는 내 여자 울려서..


김태형
다른거 뭐든 다 받아줄테니까, 앞으로는 안그럴테니까


김태형
제발.. 제발 아프지만 말자, 우리 여주...


그렇게 옆에서 여주가 베고 있던 베개도 빼서, 팔베개도 해주고

가만히 여주 얼굴도 쓰다듬고, 머리도 정리해 주면서

얼굴도 빤히 쳐다보다가, 여주를 꼭 안은채로 잠든 태형이었다.


한 30분 정도 지났을까.


똑똑-



태형 엄마
나와서 밥ㅁ..


태형 엄마
하여간 김태형 저거 진짜 지 아빠랑 똑 닮았어, 어휴 정말


태형 엄마
이불 제대로 덮고


그렇게 여주와 태형을 챙겨주고 나간 태형의 엄마였다.




김서윤
엄마랑 아빠는여?!


태형 엄마
둘 다 코 자고 있다ㅎ


태형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랑 밥 먹고 놀고있자


김서윤
네에-!!


김서윤
잘먹겠습니다아-



그렇게 밖에서 밥을 먹는 동안 안에서는



김여주
으으... 뭐야..


아까 운 것도 있고, 자고 일어난 것도 있어서 잠긴 목소리로 얘기하는 여주였다.



김여주
언제 왔대...


김여주
애들 셋 다 데리고 오려면 혼자 힘들었을 텐데..


김여주
이제 진짜 아빠 다 됐네, 김태형...ㅎ


김여주
아으, 목 아픈데....


김여주
가서 물이라도 먹고 와야지



김태형
여주야아..


김여주
깼어? 목아파서 가서 물 좀 먹고 올게, 그러고 얘기해..


김태형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김태형
그러게 누가 이 추운날 옷도 안입고 핸드폰도 안챙겨 나가래


김태형
너 그러고 나간 뒤로 내가 얼마나... 얼마나.. 하


김태형
미안해,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김태형
그냥, 너 별로 안 힘들게 하고 싶어서


김태형
하윤이 깨서 오랫동안 잠 못들었는데도, 서윤이도 들었는데


김태형
나만 못 들어서, 그래서 너 혼자 고생하고도 수술까지 하고 와서


김태형
그랬는데, 또 내일 진료까지 본다 하니까... 그냥 쉬게 해주고 싶어서 그랬는데


김태형
나도 모르게 감정이 격해졌나봐...


김태형
그냥... 그냥..




작가
작가입니다.. 오랜만이죠ㅠㅠ


작가
당장 다음주 시험이라서 늦었네요....


작가
담주 시험 끝나면 왕창 연재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작가
괜찮으면 이번주 안으로 한 편 더 가져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