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ep. 108 "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10년 뒤.

이제는 어엿한 중학생이 된 서윤이와

아직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하윤이와 도윤이다.



김여주
김태형!! 빨리 안 일어나?!


김서윤
어휴.. 아빠도 참


김도윤
아빠는 맨날 늦게 일어나잖어 뭐


김하윤
엄마, 나 저거 해줘-


김여주
어후, 서윤아 하윤이 좀 줘봐


김여주
엄마 아빠 깨워올게


김서윤
네- 갔다오세요ㅋㅋㅋ




김여주
야, 김태형. 빨리 안일어나?!



김태형
아아.. 아파 여보야아...


김여주
그러니까, 빨리 일어나라고!!


김여주
출근해야 할거 아니냐고


김여주
밖에 날씨 추우니까 애들도 좀 데려다 주라고 하려 했더니만


김태형
여주야아.... 여보오


김여주
빨리 안일어나, 어떻게 초등학생보다도 못해?!


김도윤
아빠아-!! 빨리 일어나라고!!!


김태형
흐히.. 도윤이다아, 여기 아빠 뽀뽀


김도윤
어휴 진짜, 일어나면. 그리고 뽀뽀는 무슨ㅡㅡ


김태형
참나, 이것들 다 변했어


김여주
빨리 가서 씻고 나와


김태형
네에....




김서윤
아빠 일어났어요?


김여주
어후, 겨우 일어났네


김서윤
우리 엄마만 매번 고생이네ㅋㅋㅋ


김여주
얼른 먹고 나가자, 엄마가 태워다줄게


김하윤
진짜?! 진짜로?


김여주
오늘 날이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ㅎ


김여주
대신, 딱 오늘만이야


김도윤
네!!


김여주
큰딸도 같이 나가자, 엄마 태워다 줄게ㅎ


김서윤
에이, 나 괜찮은데


김여주
씁, 이런날 별로 없다?


김서윤
알았어요ㅋㅋㅋㅋㅋ 울 엄마가 태워다 준다고 할 때 타고 가야지ㅋㅋ


김여주
다 먹었으면 얼른 가서 양치하고 오세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2학년.

어느정도 큰 아이들이라 사춘기가 올만 한데도,

그런거 전혀 없이 어릴 때와 같은 모습의 아이들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엄마한테 잘하는 우리 서윤이.

어릴때는 뭐 말썽도 부리곤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의젓한 우리 도윤이.

어릴때나 지금이나 애교도 많고, 잘 웃는 우리 하윤이.

뭐, 다들 애교도 많고 잘 웃는것 같긴 하지만.

다만, 한가지 변한게 있다면...

그건 태형이 아닐까 싶은..

그래도, 나름대로 잘 하는 태형이다.

아침잠도 많아졌고, 여주한테도 조금 더 달라붙는 것 같긴 한들

그걸 쳐낼 여주도 아니었고.

아이들도 정말 끔찍히 아껴 딸바보 아들바보란 별명은 뭐 애들 태어나기 전부터 붙어 있었는데, 지금도 어디 안 간것 같고.

아, 태형이 병원장으로 올라간 것도 있다.

결국엔, 그렇게 하루하루 바쁜 삶을 보내고 있는 다섯이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매번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고,

서로를 챙기고, 사랑해주느라 바쁜

그런 가족이다.





그렇게 아이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여주였다.



김태형
어후, 우리 여보 추웠지


김여주
내가 아침에 빨리 좀 일어나랬지!!


김태형
쪽) 알았어, 알았어ㅎ


김태형
얼른 가서 우리 여보랑 밥 먹어야지-


김여주
어후... 어쩜 이렇게 한결같어 진짜..


김태형
한결같은게 좋지~


김여주
그래그래.. 하고 싶은거 다 해. 우리 남편?



김태형
네에- 그러니까 얼른 가 밥먹자


김여주
예나 지금이나 얼굴은 똑같아가지곤...


김태형
응? 뭐라고?


김여주
아니야, 얼른 가자고ㅎ




김태형
사랑해, 우리 여주. 평생동안 사랑해


김여주
나도 사랑해, 우리 곰돌씨


그렇게 오늘도 어김없이 사랑을 속삭이는 둘이다.



끝.

외전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