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었다가 살아난 반인반수입니다.

15. 멜로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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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하루가 지나가고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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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주말에 놀러갈까?

나는 갑작스러운 윤기의 놀러가자는 말에 기뻐서 방방 웃으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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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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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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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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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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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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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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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꽃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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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좋아!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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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준비 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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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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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제 나가자.

나는 윤기가 내미는 손을 꼭 맞잡고는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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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헐, 너무 예쁘다!

내가 신난 듯 방방 뛰어다니자 윤기도 싱긋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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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조심해, 다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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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윤기야, 이거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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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완전 예뻐!

나는 손으로 꽃을 가리키며 고개를 돌려 윤기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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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예쁘다.

윤기의 시선은 오로지 나를 향해 있었다.

나는 윤기와 마주친 시선에 곧바로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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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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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꽃, 꽃이 예쁘다고 한거잖아.'

나는 숨을 크게 내쉬며 손등으로 뜨거워진 양볼을 식혔다.

가끔,

아니 어쩌면 조금은 자주 나오는 윤기의 저 눈빛은 언제봐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오로지 나에게로만 향하는,

눈동자 속에 나밖에는 보이지 않는 바로 그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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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와!!

나는 하늘 끝까지 올라간 광대를 유지하며 이리저리 쏘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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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여주야, 나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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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나는 윤기의 부름에 활짝 웃은 상태로 뒤돌아봤다.

그러자 찰칵- 소리와 함께 윤기가 내 사진을 찍었다.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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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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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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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완전 잘 나왔다.

윤기는 휴대폰을 돌려 나에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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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예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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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윤기는 나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보였다.

또, 또...

잊을만 하면 나오는 저 멜로눈빛...

나는 열이 올라오는 얼굴을 숨기며 등을 돌려 윤기의 소매를 잡고는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끌고갔다.

윤기는 소매를 잡은 내 손을 고쳐잡아 깍지를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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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ㅇ, 우리 같이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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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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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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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 윤기랑 사진찍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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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살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윤기에 나는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내적한숨을 내쉬었다.

언향

안녕 꽃향이들♡

언향

제가 너무 늦었죠...?

언향

사방으로 석고대죄 하는 중입니다...

언향

아니 그나저나,

언향

윤기야 너네 사귀니???????

언향

일단 윤기가 여주 좋아하는 건 맞는 거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