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었다가 살아난 반인반수입니다.
17. 친구



**


띵동-


나는 이른 아침부터 울리는 초인종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11:00 PM

아,

이른 아침은 아닌가.


아무튼,

계속해서 울려대는 초인종소리에 나는 자고있는 윤기를 흔들어깨웠다.


김여주
윤기야.

그러자 윤기는 잠깐 뒤척이더니 내 허리에 팔을 올리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민윤기
...일어났어?


민윤기
더 자자...


아침부터 잘생긴 건 반칙이잖아.



김여주
그...


김여주
누가 온 거 같은데...

내 말이 끝나자마자 다시 울리는 초인종에 윤기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일어났다.


민윤기
...누구야.

슬리퍼를 질질 끌며 밖으로 나가는 윤기를 뒤따라 나갔다.



문을 열자 보이는 건 토끼와 수지언니였다.


민윤기
...전정국?


민윤기
배팀장님까지.


민윤기
주말에 저희집은 무슨 일입니까?


전정국
형 방금 일어난 거야?


전정국
부지런한 윤기형이 웬일이래.


민윤기
무슨 일이냐니까.


배수지
그야 당연히...


배수지
놀러왔죠!


민윤기
...저랑요?


전정국
에이,


전정국
당연히 여주랑이지.


김여주
...?


전정국
자자, 들어가요!


민윤기
잠깐만,



뭐, 그렇게 해서 지금 이 요상한 조합으로 놀고있는 중이다.


**



김여주
아, 윤기야.


민윤기
응?


김여주
나 예전에 분양소에 있을 때.


민윤기
...응.


김여주
지민이라고 강아지 수인 친구가 있었는데...


김여주
오랜만에 만나보고 싶어서...


민윤기
그래?


민윤기
그럼 내가 분양소에 전화해볼게.

윤기의 말에 나는 활짝 웃으며 물었다.


김여주
진짜?


민윤기
응, 진짜.

나는 그에 웃으며 방방 뛰었다.


지민이는,

잘 살고 있겠지.

어디서든지 사랑받는 아이니까.

진짜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얼른 보고싶다!


** (behind. 여주가 잠시 화장실에 갔을 때)

(작가시점)



전정국
아 맞다, 형.


민윤기
어, 왜.


전정국
지난번에 그 사람 있잖아,


전정국
배대리.


민윤기
...어.


전정국
해고할 수 있을 것 같아.


민윤기
뭐?


전정국
나랑 배팀장님이 조사를 좀 해봤는데,


전정국
말이 아니더라고.


배수지
그러니까 말이에요.


배수지
자료들 다 이사님 메일로 보내놨어요.


배수지
그거면 해고에 배상금까지 가능할 거에요.


민윤기
고마워요, 다들.


언향
제가 너무 늦었죠? 하하.

언향
시험기간이라서 그래요...

언향
그래도 오려고 하고있으니까

언향
조금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