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니저 입니다

저리가!!!!

지민이가 진정이 되고 매니저와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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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 왜 이렇게 야위었어....? 다이어트했어??? 수염도 자랐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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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누나가..... 누워있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겠노..... 일어나 줘서 고마워~ 너무너무 고마워......

지민이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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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무관심)................. 지민아..... 나.... 너무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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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눈물을 훔치며)ㅇㅇ 한숨 자고 일어나~ 옆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누나 혹시 뭐 먹고 싶은거 있어?? 아.... 아직은 못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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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 과일.... 과일............😴

매니저가 잠든것을 확인한 지민이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 이 소식을 알렸다

잠시후 매니저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방탄 멤버들이 병원에 도착했는데 매니저의 병실이 시끌시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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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엄마!!!!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해!!! 이게 뭐야!!!!! 너도 나가!!!!!!!

병실에서는 매니저가 침대에 누워 울부짖고 있었고 지민이가 눈물을 참으며 병실에서 나오며 방탄 멤버들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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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형...... 흐흑.......

지민이는 멤버들을 보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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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

(지민이를 안아주며)야;;; 지민아;; 왜 울어;;; 누나 왜?? 무슨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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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왜그래?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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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누나가 거울을 보더니.......ㅜㅜ 저렇게 흥분해서는 아무도 보고 싶지 않대요 ㅜㅜ 흑......

병실 안에서는 매니저의 엄마가 매니저를 달래려 애를 쓰고 있었지만 매니저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 없는 체력으로 흥분한 매니저는 기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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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니저야! 니저야?!!!

잠시후 의사와 간호사가 와 매니저의 상태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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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머리를 부딪히면서 뇌에서 감정조절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일단 약을 먹어보며 상태를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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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이고..... 일어나기만 하면 될줄 알았더니 이게 무슨일이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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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감정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작은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현재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 지금과 같은 일이 반복될겁니다 되도록이면 환자분이 체력을 회복할 때까지 흥분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매니저가 일어나기만 하면 모든게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매니저의 변화에 모두들 어쩔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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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민씨..... 지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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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지친듯 멍......)........... 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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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번엔 내차례에요 내가 니저 옆에 있을테니 지민씨는 쉬면서 몸좀 추스려요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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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내일.... 다시 올께요^^ 누나가 먹고 싶은거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주세요^^

지민이는 애써 웃었지만 매니저의 반응에 놀랐는지 기가 죽은체 멤버들과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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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부스스 눈을 뜨며) ......... 엄마...... 지민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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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집에 가라고 했지~ 뭐좀 먹을래? 아직 아무것도 안먹었다며 너가 과일먹고 싶어했다고 지민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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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아니!!! 내가 사고난지 3개월이나 지났다며! 지민이가 왜 내 옆에 있어?? 왜 다들 그렇게 놔뒀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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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지민씨가 네걱정을 얼마나 했는지 알아?

매니저는 지민이가 자신의 일로 자신의 옆에 있었다는 사실에 또다시 흥분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런 매니저에게 차분히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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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지민씨 가족들까지 지민씨한테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이야기 했지 몇번이나 이야기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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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말을 안들으면 끌어 내서라도 여기 못있게 했어야지!!!!!!!(씩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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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민씨..... 공연도 하고 티비에도 나갔어.... 그런데 스트레스 때문에 계속 쓰러지는데 어떻게 다시 가라고 하니? ..........너도 일단 아무생각 하지마 일단 너 몸부터 생각해!

매니저도 화만 내는 자신이 이상하다고 느꼈고 거기에 또 화가났다

매니저에게는 3개월이라는 시간이 그저 자다 일어났을 뿐인데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주변에 대해 화가났다

자신의 몸의 변화도 변화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으로 인해 힘든시간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고마움보다는 화만 났고 자신이 주체가 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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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짜증나!!!!!!!!!

화가나 뭐라도 던지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 움직여 주지 않았고 침대에 누워 몸만 부들부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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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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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일단 먹어! 먹어야 화도 내고 하지

엄마의 목소리여서일까..... 조금은 화가 누그러지는 기분이 들었다

지민이는 그런 매니저에게 힘이 될까 매일 찾아왔지만 매니저는 만나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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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병실 밖에 서 있다가 문이 열리는 소리에) ?! 어머니☺️ 누나는 오늘 물리치료랑 잘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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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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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ㅎㅎ 그럼 됐어요 누나가 요즘 먹는 양이 늘었다고 해서 빵이랑 좀 사와봤어요 이거 누나가 좋아하던거에요 ㅎ 어머니도 함께 드세요^^ 누나한테 저 왔다 갔다고 약이랑 잘 챙겨 먹으라고 했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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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씁쓸)네..... 조심히 들어가요~

엄마가 병실로 들어오자 자고 있던 매니저가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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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 누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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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지민씨..... 너 먹으라고 빵.... 주고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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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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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엄마........ 좀 전에 꿈을 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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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애들이 내 옆에 와서 조잘조잘거리는거야........ 오늘 이런일이 있었다 저런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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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그런데 누나가 있었으면 이랬을텐데....... 누나랑 예전에 이랬는데 저랬는데 이야길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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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애들이 한참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아무말도 안했더라........ 대답해 주고 싶었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고............. 생각해보니까 그게 한두번이 아니었더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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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엄마...... 엄마...... 나도 탄이들 보고싶어..... 지민이도 너무너무 보고싶고......흑..... 그런데...... 지금 내 모습.......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아......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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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눈물을 닦아주며)지민씨랑 모두들...... 너가 일어나길 얼마나 기다린줄 알아? 기다린 만큼 너가 다시 자신들 앞에 나오길 기다려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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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러니까 밥 잘먹고 살도 찌우고 걷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그러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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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흐흑....... 응 ㅠㅠ

매니저는 엄마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덧.

매니저가 누워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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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커튼을 열며) 누나~ 아침이야~ 오늘도 날씨가 좋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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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오늘은 무슨 이야길 해줄까? 어제 허슬라이프 촬영 얘기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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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아! 우리 그 때 갔었던 공연장 나중에 또 갔었잖아 ㅋㅋㅋㅋㅋ 크~~ 그땐 그 공연장 채우는것도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큰 공연장이래도 아미들이 다 오지 못해 아쉬워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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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누나~ 오늘은 비가오네~ 정국이랑 나랑 싸웠을 때가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별일아닌데 왜 그렇게 화냈는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밤

조용히 매니저가 자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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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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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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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흑...... 빨리 일어나..... 누나 목소리 듣고싶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