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떨어진 천사입니다만
08_갑갑해 죽을거같아


타닥_

타닥_타

툭툭..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아까의 생각때문에 타자도 더 꼬인다.


운학
‘형, 괜찮아요?’


재현
…


재현
‘어 괜찮으니까 일해‘


운학
‘타이핑 중‘


운학
‘알겠어요, 무리는 하지마요!!’

…

이미 신경안쓰려고 노력하는게

무리하는 것중에 하나인데

무리를 안하면 오히려 지금보다 더 힘들어진다.

갑갑하다.

너라는 사람을 싫어하는게

너 하나에 이렇게 공들이는게

나와 너무 맞지않아서

숨이 멎을것만 같아서.

갑갑해 죽을거같다.

…_드륵

더 앉아서 생각하다간 머리에 불이 날것만 같아서

무작정 사무실을 박차고 나왔다.

곧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회사직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재현
…

몰려드는 인파에 점점 기가 빨렸다.


재현
…나가야겠ㄷ..

텁

누군가가 내 손목을 집았다


재현
누구ㅅ..,?


태산
팀장님,


재현
아,태산씨

태산이었다.

우리팀에 새로들어온 신입.


태산
혹시..저 밥 같이 먹을 수 있을까요..?


재현
..네, 괜찮죠


태산
..감사해요.


재현
뭘요


재현
뭐먹으실래요?


태산
..앞에 새로생긴 식당있던데


태산
가실래요?


재현
그래요,


재현
그럼 갑시ㄷ


운학
팀—장——님———!!!!!!


태산
…?


재현
…?운학씨?


운학
점심 같이 먹어요!!..?어? 태산씨?


태산
아하하…안녕하세요


운학
태산씨 팀장님이랑 먹어요??


태산
아..네


운학
헉 저도 같이 먹어도돼나요..?


재현
난 상관없는데..태산씨가..?


태산
아, 전 상관없습니다.


운학
헐,그럼 같이 먹어요!!!!


재현
;;;;그럼 가죠.


태산
넵

…

..도

..도착


재현
깔끔하네요


운학
그러게욯ㅎ


태산
..저기 앉죠


재현
그래요.

그렇게 구석에 앉고,

주문을하고 기다리던 중

딸랑-

맑은 종소리가 가게안을 매웠다.


운학
..?누나!!


재현
…?!!?


태산
어…누구..,


재현
..운학씨 누나분인데..다른부서 팀장님이십니다.


태산
아..안녕하세요

유한
..?어? 김운학?

유한
..?

유한
아

유한
안녕하세요


태산
(꾸벅)


재현
안녕하세요 팀장님

유한
안녕하세요


운학
누나 누구랑 왔어?

유한
아니 혼자서,


재현
..


태산
…그럼 같이 드실래요?


운학
오,맞네..


운학
팀장님 괜찮아요?

겠냐

…

거절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인데..,

에라 몰라


재현
당연히 괜찮죠,같이 먹어요.

유한
아..실례 좀 하겠습니다.

…이거 단단히

꼬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