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의사입니다
45_ 응급실 의사입니다_3


45_ 절대적인

절대적: 1.아무런 조건이나 제약이 붙지 아니하는 2.비교하거나 상대될 만한 것이 없는

.....


민윤기
그 끝냄에....우리 율이도 있냐


전정국
....


민윤기
정국아


전정국
....형

윤기의 부름에 커피를 한 모금 마신 정국은 윤기를 부르며 잔을 내려둔 정국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윤기에 눈을 맞추고는 입을 열었다


전정국
난 원래 의사 될 생각 없던 얘에요


민윤기
.....


전정국
놀기 좋아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그냥 그런 남고생이였어요


민윤기
.....


전정국
의사 되서도 그래요, 실증나고 하기싫고 막 그래


민윤기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전정국
그런 내가 의사가 너무 하고싶어 졌어요


민윤기
....


전정국
병원이 너무 좋다는 민율 때문에 죽어도 의사가 하고싶어졌어, 내가


민윤기
....


전정국
그런 내가 어떻게 율이랑 끝내요, 이런 내가 어떻게 떠나요


민윤기
넌 거짓말 하는 거 다 티 나더라


전정국
.....

자신이 어떻게 떠나냐며 웃어 보이는 정국에 시선을 내린 윤기는 손톱을 뜯어내는 정국의 손에 티 난다며 중얼 거리곤 커피를 마셨다


민윤기
너네 사귄지 얼마 안 됬을 때, 율이가 나한테 와서 뭐라했는지 알아?


전정국
....뭐라했는데요?


민윤기
너가 너무 좋데


전정국
....


민윤기
세상에 다신 이렇게 좋아할 사람이 없데


전정국
.....


민윤기
넌 의사가 되야 할 이유를 찾았지만 민율은 살아야 할 이유를 찾은 거야


전정국
....


민윤기
네가 떠나면 무너질 얘야, 너가 죽으면...같이 죽을 얘야


전정국
....


민윤기
넌 그만큼 절대적인 존재야


전정국
....형


민윤기
평생을 소중히하고 지켜줬던 나조차도 될 수 없었던 절대적인 존재


전정국
....


민윤기
그렇게 널 아끼는 아이한테 헤어짐은 너무 가혹하잖아


전정국
....


민윤기
...말이 너무 길었다, 쉬었다 나와

말이 없는 정국을 바라보던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당직실을 나갔고 그에 고개를 숙인 정국은 자신의 얼굴을 두손으로 감쌌다


작가~~
죄인은 말이 없습니다....


작가~~
이 작가, 드디어 방학을 했으니 이제 얼른얼른 작업하여 올리겠습니다!!!


작가~~
늘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