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하지 않은 조직원입니다
특별편- 900명특집


주제: 예원이를 괴롭혔던 아이들을 예원이가 죽인다면?


*



엄지
" 후 ... "


엄지
" 이야, 우리 여기서 보니까, 좀 달라보이지 않아? "


엄지
" 난 너흴 죽이러 왔으니까. "


엄지
" 아, 너희 도망쳐봤자, 소용없어ㅋ "


엄지
" 너희는 독안에 든 쥐야. "


엄지
" ㅋ 이제 곧 시작해볼까? "

- 예원시점

내가 이 애들은 죽이다니.

너무 영광인걸ㅋ

난 이제 예전의 김예원이 아니니까.

난 이제 예전처럼 소심하고, 친구도 없었던 그 김예원이아니고,

난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이젠 소심하지 않고, 친구들도 생겼으니까.

김설하-" ... 하.. 씨발... 좆같아... "


엄지
" 그렇겠지, 그때의 내 기분도 좆같았어. "


엄지
" 넌 알지도 못했잖아, 그때의 내 기분을 "


엄지
" 너도 느껴봐야지, 나의 그 고통을 "

김설하- " 하... 야 ! 김예원...! "


엄지
" 난, 이제 "


김예원
" 김예원이 아니라, "


엄지
" SU조직의 엄지야. "

김설하-" 하.... 씨발...! "

김설하-" 그래, 죽여봐, 날 그렇게 죽이고 싶다면, 죽여봐! "

우혜린-" .. 야... 설하야... 그건 좀 아니지... "

김설하-" 왜? 우리가 살려달라고 하면, 쟤가 우릴 살려줄것 같아? "

김설하-" 씨발, 그냥 죽여달라고 하는 게 낫지ㅋ "


엄지
" 그래, 맞아, 난 너희가 살려달라고 해도 죽일 생각이였어ㅋ "


엄지
" 뭐릴까. "


엄지
" 너희를 복수하겠다는 마음 다짐? "

우혜린-" 예원... 아니, 엄지야, 내가 미안해... 정말... 미안하니까, "

우혜린-" 제발... 제발.. 살려주라... "

우혜린-" .. 난 아직 하고 싶은 거가 많단 말이야... "


엄지
" 그럼 나는? "


엄지
" 하루하루가 지옥같았고, 죽고 싶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 데, 난 단순했던 너희때문에 하지도 못했어. "


엄지
" 근데, 너흰 내가 그 지옥같은 곳에서 죽고 싶었을 때, 너희는 하고 싶은 것도 멋대로 하고 살았을 거 아니야. "


엄지
" 나는, 나는 상처난 곳에 약 바르고, 아픈곳도 또 맞고, 자해까지 해가면서, 살아왔어. "


엄지
" 난 정말 내가 왜 살고 있지라는 생각만 하루에도 수십번씩 해왔어. "


엄지
" 그것도 너희때문에 "


엄지
" 너희만 없었으면 될것을, "


엄지
" 너희만 죽었어도, 아니"


엄지
" 너희만 아예 없었더라도, "


엄지
" 난 이런 세상 속에서 살지 않았을 거야. "


엄지
" 씨발, 너희는 날 죽인 거나 마찬가지야. "


엄지
" 그러니까, 나도 너희처럼 똑같이 너희를 죽여야되 "

김설하-" 그래, 니가 그렇게 우리를 죽이고 싶으면 죽여봐, 죽여보라고!! "


엄지
" 후 .. "

나는 총을 꺼내기 시작했다.


엄지
" 잘가. "


엄지
" 이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나 말고. "

탕-

평소보다 그 총소리가 더 크게, 들려왔다.

김설하-" 으으윽...! "


엄지
" 벌써부터 아파하지마 "


엄지
" 아직 안 끝났으니까. "

탕탕탕-

그렇게 김설하와 우혜린의 그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였다.

사이코패스, 난 정말 사이코패스야.

사람 죽이는 거에 재미가 붙여지니.

너무 즐거웠어.

나의 모든 한이 풀린것 같기도 하고.

그럼, 이제 여기까지 해도 되는 걸까?


난 내 머리에 총을 올렸고,

탕-

총을 쏴버렸다.

이젠 안녕, 내 아픈 청춘.

그리고, 김예원.

오랜 시간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네.

넌 왜 아팠던 거니?

넌 왜 사랑받지 못했던 거니?

난 왜 그랬을까?

그렇지만, 난 행복을 찾아냈어.

아주 짧고, 그 긴 아픔에 비해 짧은 행복이였지만,

이걸론 충분했어.

고마웠어, 김예원 :)


특별편 - 900명특집.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