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13명 도련님들의 비서랍니다 [세븐틴]
#55 잘.도.비



여주
그냥 모델일도 못하면서 돈은 못 벌고 ,


여주
그니깐 또 월세내랴 또 뭐 내랴 하면서 힘드니까 스트레스 쌓이고 ,


여주
김요한이랑 .. 쪼금 그런것도 그렇고


여주
그냥 그런거 때문에


여주
내편은 없나 .. 하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


여인우
하아 ,, 나한테라도 말해줘서 고마운데


여인우
이런 일이 있었으면 어느정도는 눈치를 줄 줄 알았어


여인우
근데 갑자기 이런 얘기들으니까 .. 눈물 더 나네


여주
ㅎㅎㅎ 울지는 말고 ..


여인우
아니 .. 이렇게 힘든 모습 너무 보기 싫어 ..


여인우
행복해라는 그 말이 너무 어려웠던 건가봐


여인우
안되겠네


여주
어 .. ??


여인우
내가 행복하게 해줘야겠어


여인우
뭐 어떻게 해줄까 , 너 괴롭힌 그 모델련 전치 4주 만들어줘 ?


여인우
이래봬도 이 언니가 돈 잘 번다구


여주
하하 .. 너무 멋있다


여인우
어우 이 멍청한년 !!


여인우
너 진심으로 호구 같다고 ..


여주
ㅎㅎ

분명 욕인데 ,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그냥 좋다 .. 진심으로 미친건가

아니면 마음속으로 이미

이 언니는 신뢰도가 많이 높다고 생각해서

이런 재미없는 대화들도 좋은지도 모르겠다 ..


여주
하아 .. 나 근데 앞으로 어쩌지 ??


여인우
이미 그 년한테 찍혀서 모델일은 틀렸고 ..


여인우
전 남친도 개 같아서 모든 남자들이 의심될꺼고 ? ㅎ


여주
.. 응

얘 이건 어떻게 안거지 ..

가뜩이나 남자들 무서워서 집 밖도 안나갔는데 ..

기가막히게 이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


여인우
딱 그래 보이더라 ,,


여인우
그 개같은 새끼 다시 찾아버리면 죽는다고 전해줘야 했는데


여인우
물론 왠진 모르지만 잘 풀어서 좋은데


여인우
싫어 .


여인우
그냥 쓸데없이 착해서 아무말 못하는 답답이랑


여인우
바람 펴 놓고 그 뒤로 잘 챙겨주는 척 하는 개 자식이랑


여인우
모델생활 하는 너를 갑자기 챙겨주다가 갑자기 버리는 년이랑


여인우
걍 뭔가 많이 꼬이는 니 인생이


여인우
모두 다 싫어


여주
ㅎㅎ..

이렇게 들으니 뭐 .. 진짜 개같은 인생이다 참


여인우
하아 .. 근데 진짜 앞으로 뭐할래 ..


여주
그러게 .. ㅎㅎ..


여주
나 진짜 일단 과거를 회상하기 보다는


여주
앞으로 닥칠 미래가 더 걱정이다 ..


여주
나 뭐하고 살까 ,,


여인우
음 ..


여주
걍 편의점 알바나 할까 ..


여인우
안돼 편의점 위험해


여인우
그런데에 다 개같은 새끼들이 많아


여인우
걱정되서 안돼


여주
음 .. 그러면 피씨방 ??


여인우
야 피씨방에 널린게 남자야


여인우
가뜩이나 너 얼굴도 이뻐서 한 중고딩들이 너 꼬신단 말이야


여인우
피씨방도 안돼


여주
하아 .. 그럼 카페 ??


여인우
안돼


여주
고깃집 ??


여인우
안돼


여주
홈플러스 ??


여인우
안돼


여주
에버랜드 ..?


여인우
안돼


여주
.. 다 안된대 ..


여인우
그냥


여인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여인우
우리 클럽와서


여인우
술이나 따라 ㅎㅎㅎ


여인우
넌 면접 그런거 없이 바로 들여보낼테니까


여주
헐 미친 ..


여주
나 일자리 생긴거임 ~~


여인우
어때 나 쫌 지리지 ??


여인우
그니까 치킨 사죠 ㅎㅎㅎㅎ


여인우
아잉


여주
미쳤나 이게


여인우
헐 .. 너 클럽 오지마 .


여인우
딴데 찾아 훠이 훠이 ~


여주
앜ㅋㅋㅋㅋㅋ


여주
뿌링클 간다 ㅎㅎㅎ


여인우
헐


여인우
여윽시 ~~


여인우
그럼 오늘 걍 먹고 죽고


여인우
내일 부터 출근 ㅎㅎㅎ


여주
ㅇㅋ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