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03. 남주 확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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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대공

정국이의 부름에 서류를 붙잡고 있던 정국이가 안경을 벗으며 정국이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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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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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급한 서신이 왔습니다

정국이는 태형이에게 서신을 건냈고 태형이는 읽어보았다. 평소같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전 약혼자의 서신이 분명한데. 저리 꼼꼼하게 살펴보는 태형이의 모습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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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약점이 잡히셨나?'

라고 생각한 정국이었다.

그러나 정국이가 이러한 생각을 할 이유가 있었다. 태형이의 전 약혼자인 지은이는 사교계에서 마녀로 불리기 때문이다.

갓 데뷔랑트를 치룬 영식들에게는 아름다운 혼약자가 있는 영애겠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지은이의 본 모습을 알기에 마녀라고 부른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가져야하는 꽤 악명 높은 사람이기에 지금 정국이는 그녀가 무슨 짓을 해도 다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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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냥 불태워버릴까요?

태형이는 정국이를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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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서신을 쓸테니 기다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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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예.....

정국이는 역시 태형이가 약점에 잡혔을 것이라 확신하고 집무실 밖을 나섰다

정국이가 나가자 태형이는 깊은 한숨을 쉬며 머리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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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꺼림직했기에 한 번은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이렇게 부르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자신의 약점을 잡았는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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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가뜩이나 요즘 이상한 꿈때문에 잠을 자지못해 예민해진 상태인데 그녀의 서신을 받자 묘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 감정이 그리움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태형이는 애써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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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그립다고? 하?

잘 생각해보니 지은이가 마도구와 마법약을 수준급있게 다룬다는 것이 생각이 났고 지은이가 이 서신에 술수를 쓴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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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설마 꿈도 당신의 짓입니까?

한 번 의심을 시작하니 그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의사

한참을 주위를 초조하게 서성이던 나를 의사가 바라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의사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대하신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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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아이는 괜찮은가??

의사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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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다른 곳은?? 더 아픈 곳은 없어???

의사

네, 없습니다

의사는 나를 보고 눈쌀을 찌푸리며 말했다. 아마 내가 지금 동현이를 방치해둬서 이런것이라 생각할게 분명하다

그래 그래도 상관없다. 동현이는 지금 괜찮으니. 그깟 영양실조는 이곳에서 잘 먹이면 곧 해결 될게 분명하고 내가 그렇게 만들거니깐

의사

아이가 일어나면 죽을 먹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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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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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고기 그래 고기가 좋지 않은가?

의사

하.... 분명 위에 무리가 가서 토할게 분명합니다

의사

그럼 전 이만

의사는 나를 향해 대충 인사를 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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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하.....

나는 내 침대에 누워있는 동현이 옆에 걸터앉아서 동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아직 오동통한 젓살이 조금 남아있지만 뼈밖에 안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작고 마른 이 아이를 꼭 통통하게 살 찌우겠다고 다짐을 하고 침대에 엎드려 동현이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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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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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넌 내가 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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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내가 확대범해줄게 동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