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
EP . 6 구타





강진아
지민아 - ?

몇번이고 지민이를 불러보지만 돌아오는건 메아리 뿐 .


강진아
얘가 어디갔지 ..

전화는 무슨 ,

그 귀여운 고양이인 애가 나를 버렸을리가 .

버렸을리가 ,

도망쳤을리가 .

없을거다 .


강진아
.. 지민아 .. ?

도망 안 갔다면 근처에 있어야 할 지민이가 ,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


강진아
..

내 친구 .

그래 , 걔 여기 근처에 살고 고양이에 환장하잖아 .


강진아
우선 걔한테 전화를 ..

나는 핸드폰을 꺼내들어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






박지민
..

갈 곳도 없는데 어디로 가라는 건지 .


우선 사람 모습보다는 고양이가 더 나으니까 ..

지민의 근처로 뿌연 연기가 생긴다 .


고양이
냥 .

그렇게 그냥 길거리를 총총 걸어다닌다 .





고양이
냐앙 -

오랜만에 홀가분해진 기분에 ,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


정자연
응 ?


정자연
헉 , 고양이 대박 .

친구
? 뭐임 .


정자연
야아 , 얘로 하자 !

친구
ㅇㅋㅇㅋ .

친구
찾기 귀찮았는데 잘 됐네 .


고양이
냥 ?

새로운 주인인가 , 생각도 들고 .

그래서인지 더 애교를 부렸다 .


정자연
아 , 씨이 .


정자연
얘 너무 귀여운데 .

친구
그게 뭐 ㅋㅋㅌㅋ

친구
그럼 나부터 한다 ?

친구
몇번 때렸는지 잘 세 ;

.. 때린다구 ?


고양이
.. 냥 .

괜히 불안한 느낌에 그냥 이 사람들을 피하려 했다 .


정자연
어디가 고양아 !

그 여자가 나를 발로 걷어찼다 .


고양이
컁 !

친구
아 , 나부턴데 .

곧 다른 여자가 나를 발로 한번 꾹 밟았다 .


고양이
( 아등바등 )


정자연
그러면서 지도 때리네 ㅋㅋㅋ

친구
어쩌라고 ~ , 아 그리고 지금까진 연습게임 !


정자연
먼저 기절시키는 애가 편의점 쏘기 .

친구
오키 ㅋㅋㅋㅋㅋ 그래 !


고양이
.. ㅇㅁㅇ .. !

지금 이 상태에서 인간으로 변하면 ,

괜한 뉴스만 뜰테니 그냥 맞구 있어야겠다 ..


전 주인님들이나 길고양이일 때

인간들에게 많이 맞아봐서 .

기절 정도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 .

그냥 많이 아픈거 .

라고 생각이 종료 됐기 때문이다 .


그렇게 나는 그 인간들한테 몇십번 차이고 , 맞았다 .




정자연
아이씨 , 여기 어디야 ?

친구
몰라 ;

친구
이 고양이 새X가 진짜 계속 도망치네 .


정자연
그래도 내가 이긴거 맞지 ?

친구
.. 씨 .

친구
그래 편의점 그까짓거 .

그 인간들은 신나하며 나를 버리고 사라졌다 .


고양이
..


고양이
냐 ..

그래도 기절하진 않았었지만 .


고양이
.. 낑 ,

나는 일어서려고 노력했지만

힘이 없어 일어서지 못했다 .



고양이
..

곧 내 주위를 뿌연 안개가 감쌌다 .



박지민
우 , 으 .

인간으로 변해도 일어나기 힘든건 똑같구나 .


나는 그냥 포기하고 찬 바닥에 가만히 누워있었다 .


죽으면 죽고 .

살면 살겠지 .

하면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