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나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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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종이 나가고 병실안 혼자 멍해있는 여주

격했던 상황들이 지나 현재 병원신세를 지고있는 자신의 꼴이 꾀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세종을 살리겠다는 반사적인 자신의 몸둥아리가 신기하기도 또 한편으론 씁쓸 하기도한여주


박여주
얼마나 세뇌 되있는건데..

한숨을푹내쉬는 여주 복도에서 들려오는 소음때문에 문을 마구 야리고있을때

드르륵ㅡ

박우진이 들어왔고

자신이 올줄알았다는듯 쏘아보는 여주를 보다 몸을돌려 문을살피른 우진


박우진
뭐..뭐있냐? 뭐보냐?

우진의 말에 번뜩정신이 든듯 한여주 고개를저어대며 다시 누워버린다.

우진이 들어오고 시끄럽던 복도가조용해졌다.


박우진
무슨죽살까하다 그냥 소고기죽삿어


박여주
웅..

두어번 고개를 끄덕이자 웃으며 상을피는 우진


박우진
앉아 먹어야 약을먹지

우진의 말에 몸을 스르르 일으키며 앉는 여주

왜 우진의 말을 따박따박 듣고있는지 괸히 심통이 나기시작한다


박여주
뭐야


박우진
뭘

심통난표정으로우진을보며 말하자

자신이 사온 죽을 꺼내는데 집중하던 우진이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입술을 잘근씹으며 말하는 여주


박여주
아 뭐냐고 너 !!!왜 계속 잘해주고 고백은 안하냐구!!!!

그럼그렇지 결국 참고있던 웅어리가 터져나왔고

말하면서도 부끄러운듯 붉어진볼

그모습에 웃어야할지 당황해야할지 멍해있던우진


박여주
야.. 뭔말이라도 해봐

민망함에 우진을 보며 두눈을 부릅뜬여주

말없이 자신을 보는 우진을보니 서운함에 울컥 눈물이 차오르는듯 했다.


박여주
시발...

그렁거리는 눈물이 떨어지자 정신차린듯 여주의 고개를 잡아 눈물을 딱아주는 우진


박우진
바보야... 왜울어

우진의 나긋한목소리에 서글퍼져 눈물이 마구 흘르기 시작하고

주먹을 꽉쥔채 고개를 피하는 여주


박우진
아..박여주 울지말고 나봐바 .. 고백 계속했잖아..

우진이말에 고개를 휙돌려 째려보며말하는여주


박여주
그게무슨고백이야!!


박우진
아니.. 계속..그런건데

여주를 보며 안절부절하던우진이 여주옆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으며말한다.


박우진
좋아한다고 박여주

우진의 목소리 톤이 바뀌자 고개를들어 우진을보는여주


박우진
장난아니고 진짜 좋아한다고 너


박여주
그니까 바보야 좋아만할꺼냐고!

여주가 찡얼거리듯 뱉어대자 결국피식웃어버리는 우진


박여주
아..웃지말고!!


박우진
아니 사귀자

우진이 여주의 양볼을 잡아 끌어 입에 가벼운 입맞춤을하자

놀란듯 숨을멈추는 여주

두손으로 자신의입을 막으며 우진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