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이제 아예 안써요ㅠㅠ

1화.

불쌍하게도 민윤기는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었다.

부모란 것은 고아원에 아이를 버리고 도피했고, 맡겨진 고아원은 허물뿐인 뒷세계에선 알려진 노예장터.

그리고 그걸 운영하는 것들은 한 성당에 주교란 것들이었다.

예쁘장한데다 여린 몸까지 여러 가지로 윤기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하지만 윤기는 좋은 상품이었기에 계속해 반항하여 어쩔 수 없었다.

윤기가 18세가 되던 날.

마침 숨겨진 비밀을 갖고 있던 뱀파이어 태형은 피를 위해 노예가 필요했고, 상품의 질이 좋지 않다 생각하던 그때 태형은 윤기를 보게 된다.

수많은 노예들 중 그는 당연 돋보였고, 당연히 수많은 경쟁중 돈이 가장 많은 태형이 윤기를 샀다.

윤기는 눈이 가려진 채로 태형의 차에 태워져 그의 집까지 갔다.

그리고 그때까진 그 자신까지도 이제 무엇을 해야되는지 잘 모르고 있었고 말이다.

윤기가 자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되는 지 생각하던 차에 태형의 차는 멈춰섰고, 윤기는 태형에게 공주님안기 당하여 집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내려지고 안대가 풀리자 그는 눈이 아파왔다.

집이 너무 휘황찬란 것도 있고 자신을 사드린 '주인'이라는 사람의 외모가 하도 빛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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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민윤기? 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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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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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방은 2층 왼쪽에서 끝방. 내바로 옆방이니까 부르면 바로 내방으로 오면 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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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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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내가 좀 험한 걸 좋아해서.. 조금은 아플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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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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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니가 해야하는 거 그냥 그거 하난데? 아, 혹시 못들었나? 넌 내 먹잇감. 내가 뱀파이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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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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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가? 뱀파이어라고? 세상에 그런 게 있을 수 있어? ..하긴 상황을 알아도 바뀌는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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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냥 받아드려, 민윤기. 피만 줘서 그 거지같은 성당을 벗어난 거잖아? 이제 다신 그딴 곳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푸흐. 차라리 잘됐네.

방안으로 들어간 윤기.

저신의 침대와 많은 서적들, 그리고 스탠드와 옷장 등을 본 윤기는 태어나서 처음 가져본 것들에 대하여 너무나도 기뻤다.

한편으로 피만 주면 여기서 계속해서 살 수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침대에 풀썩 누워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 때, '딸랑'하고 종소리가 났다.

윤기는 그것이 태형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란 것을 알기에 숨을 깊게 들이쉰 후 태형의 방으로 향했다.

물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은 추호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