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기 싫어요 (육아물)
[04] 유치원에 가기 싫어요



정휘인
우으아.. 신기하다..


김용선
그치? 우리 휘인이 좋아할 줄 알았어

휘인을 바라보며 살풋웃었다.


김용선
근데 문별이는 언제온담...


문별이
자기야! 휘인아!

용선과 좀 떨어진 곳에서 문별이 소리치며 뛰어온다.

그런 별이가 부끄러운듯 고개를 아래로 푹 숙이는 용선이다.


김용선
저기.. 별아 있잖아. 우리 부르는거 좋은데 좀 작게 불러줄래?

고개를 다시 들어 별이와 눈을 마주치고 말한다.


문별이
응?


김용선
내가.. 좀 많이 창피해..


정휘인
어마 창피해?


김용선
어?..아냐


정휘인
창피한게 므야..?


김용선
음...


문별이
우리 휘인이 아빠가 들고 있는게 뭔지 궁금하지 않아?


정휘인
궁그해!


문별이
뭘 거 같아?


정휘인
우으음... 모르게따! 히히


문별이
바로 돌고래 머리띠! 우리 휘인이 씌워줄려고 사왔지!


김용선
헐.. 귀엽겠다 얼른 씌워봐


문별이
알았어!


문별이
우리 휘인이 눈 꼭 감아봐요


정휘인
녜에!

눈을 꼭 감고 머리띠를 씌워주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그런 휘인이 귀여운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들어 사진을 찍는다.


정휘인
아바?

자기 딴에는 오래감고 있었는지 슬쩍 눈을 뜨곤 별을 바라본다.


문별이
미안미안.금방 씌워줄게

실망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미안한지 급하게 머리띠를 씌운다.


김용선
와...귀여워.


김용선
카메라. 카메라가 필요해.


정휘인
나 기여어?


문별이
응. 아주 많이.


문별이
그러니까 잠깐만 그렇게 있어봐.

또 다시 휴대폰을 꺼내들어 휘인을 찍는다.


정휘인
어마. 나 가오리볼래!


김용선
가오리? 우리 휘인이 가오리 보고 싶었어?


정휘인
웅! 티비에서 봤눈데 막 엄청 기여웠어


김용선
그래? 그럼 보러가야지 가자.


정휘인
웅!

둘이서만 손을 잡고 앞장서 가는 둘은 본 별은 약간의 소외감을 느낀 듯 슬픈 표정을 짓는다.


문별이
자기야.. 휘인아.. 아빠도 데리고가..


김용선
응? 여보 빨리 와요.

몸을 돌려 팔을 뻗어 별의 손을 잡았다.

별은 마주 잡은 손을 한 번, 용선을 한 번, 휘인을 한 번 보고선 푸스스 웃는다.


자까
안녕하세요!


자까
제가 7월 11일에 돌아오겠다고 하고선 지금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자까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시험을 마치고 건강이 악화됬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약을 복용중입니다.


자까
물론, 그렇다고해서 제가 늦게 돌아온 사실이 사라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자까
정말 죄송합니다...

<번외>


정휘인
우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아앙


김용선
왜그래 뚝. 뚝하자


정휘인
무서어...끅, 티비에서는 흐읍, 기여웠는데에


김용선
으응... 그럼 집에 갈까?


정휘인
우응ㅇ.....끅


정휘인
가,오리는.. 티비로만 볼래..


김용선
그래그래 그렇게 하자

휘인이 몰래 웃어보이곤 집으로 돌아가는 용선과 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