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와 사랑에 빠진 나
발암 (3)



주현 (인어)
너 울린 새끼 누구야?

여주 (인어)
술 마시면서 말하면 안될까..?


주현 (인어)
수울?! 내가 마시자고 졸라도 안 마시던 술?!

여주 (인어)
응...술을 마셔야 좀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주현 (인어)
그럼 우리 집에 가자 우리 집에 술 있어

여주 (인어)
그래...

주현의 집


주현 (인어)
오늘만큼은 마음껏 마셔라

여주 (인어)
고마워...

그렇게 둘은 술을 계속 마셨고 주현에 비해 주량이 얼마되지 않는 여주는 금방 취했다

여주 (인어)
으아아 술! 흑흑...


주현 (인어)
아니 마시던지 울던지 하나만 하지...

여주 (인어)
흐윽..흑...


주현 (인어)
그럼 어느정도 취한 것 같으니 취중진담을 들어볼까?


주현 (인어)
여주야

여주 (인어)
왜애?


주현 (인어)
아까 왜 울었어?

여주 (인어)
옛날에 은서라는 년 기억나?


주현 (인어)
당연히 기억나지! 너 따돌렸던 년 아니야!

여주 (인어)
걔가 쏼라쏼라 해서 어쩌구저쩌구했어


주현 (인어)
그럼 걔 자작극에 태형 오빠가 넘어간 거야?

여주 (인어)
어...


주현 (인어)
태형 오빠 너무 했다...어떻게 여친 말 한 번 안 들어주냐?

여주 (인어)
우리 태형 오빠 욕하지마!


주현 (인어)
알았어 욕 안 할께

여주 (인어)
근데 나 집에서 쫓겨났는데 어쩌지..?


주현 (인어)
뭐가 걱정이야 내 집에서 같이 살면 되는데

여주 (인어)
주현아 고마워 너 밖에 없다


주현 (인어)
뭘~ 근데 너 태형 오빠랑 헤어진 거야..?

여주 (인어)
응...

여주 (인어)
태형 오빠랑 헤어지고 그런 말 들으니까 가슴이 너무 아파

여주 (인어)
막 눈물이 나오고 앞이 캄캄해


주현 (인어)
여주야...

여주 (인어)
응?


주현 (인어)
너 태형 오빠 진짜 많이 사랑했구나..?

여주 (인어)
그런가봐

여주 (인어)
나 지금 너무 힘들어..흐윽..흑...


주현 (인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니 누명 벗겨줄께

주현은 우는 여주를 안아주었다


주현 (인어)
오늘만큼은 마음 놓고 울어

여주 (인어)
흐윽..흑..흐...

그렇게 눈물 젖은 밤은 깊어갔다

그시각 태형


태형
' 은서가 다쳐서 난 우리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주었다 '


태형
' 그리고 우리 집에서 자겠다는 걸 간신히 돌려보냈다 '


태형
하..여주가 그런 애가 아니라고 믿었는데...


태형
술이나 마시자

태형은 술을 꺼내어 마셨다

그리고 어느정도 취했을 때 보검이 방에서 나왔다


보검 (매니저)
태형아 술마셔?


태형
네? 네...


보검 (매니저)
근데 여주씨는?


태형
이제부터 우리집에서 안 살기로 했어요...


보검 (매니저)
왜?


태형
흐윽..흑흑...

태형은 그 질문에 울기 시작했고 당황한 보검은 태형의 옆에 앉은 후 물었다


보검 (매니저)
너 여주씨랑 무슨 일 있었지?

태형은 결국 모든 걸 털어놓았고 보검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보검 (매니저)
근데 그럼 여주씨가 은서라는 사람은 왜 다치게 한 거야?


태형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보검 (매니저)
일단 술 그만 마시고 자


태형
술 안 마시면 마음이 너무 아파서 멀쩡이 생활 할 수가 없어요


태형
좀만 더 마실께요...


보검 (매니저)
너 이미 많이 취했어 들어가서 자


태형
하지만...


보검 (매니저)
일단 자 내일 아침에 또 얘기 하자


태형
네...

다음날 아침 주현의 집


주현 (인어)
으아아 잘 잤다

주현은 옆에서 자고 있는 여주를 보니 한숨이 나왔다


주현 (인어)
하..그렇게 울더니 눈 다 부었네


주현 (인어)
여주야 내가 니 누명 꼭 벗겨줄께 좀만 기다려

주현은 여주가 깨지않을 만큼 작은 소리로 말했다


주현 (인어)
그럼 이제 가봐야겠네

주현은 여주 몰래 나갈 준비를 마치고 어딘가로 향했다

은서의 집 앞

띵동

주현이 은서의 집 초인종을 눌른 뒤 몇 초 지나지 않아 은서가 나왔다


은서 (인어)
아침부터 왜 왔어?


주현 (인어)
너 여주한테 왜 그랬어?


은서 (인어)
왜 그랬냐고?


은서 (인어)
재밌잖아


주현 (인어)
뭐?


은서 (인어)
걔가 고통 받는 것도 재밌고 걔가 슬퍼서 우는 것도 재밌어


주현 (인어)
미친년...


은서 (인어)
뭐래 니가 더 미쳤잖아...;;;


주현 (인어)
응 아니야~


은서 (인어)
씨X 아침부터 기분 잡쳤어...


주현 (인어)
난 네 기분 잡치게 하려고 온 건데?


은서 (인어)
하..씨X

은서는 주현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


주현 (인어)
악!


은서 (인어)
씨X 적당히 해라

그때 누군가 놀라서 달려왔다


보검 (매니저)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