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에게 반했습니다
4.뺏어올 수 있다고


그렇게 태현과의 연인이 되기로 얘기한 당일


김여주
후...여주야 긴장하지 말고...


김여주
평소처럼만 하는거야...후...


김여주
괜찮아...괜찮을거다...

여주는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올린 채로 심호흡을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며 혼잣말을 하고있었다

띵동-


김여주
호출...? 이제 가야할텐데

간호사
선생님 환자분이 부르세요!

여주는 하던 생각을 비워내고 간호사를 따라 뛰어갔다


김여주
네 갑니다!!


김여주
부르셨ㄴ...


김여주
...아 여기였네

여주가 막상 간호사를 따라 달려가보니 나온 곳은 익숙한 태현의 병실이었다


강태현
아 오셨네요

간호사
전 이만 가볼게요 선생님!


김여주
아...네

쾅-


김여주
와...역시 내 눈이 틀린게 아니었어...

엄청...잘생겼어...

그것도 꾸미니까 몇배는 더...


강태현
여주씨...?


최범규
...

또 우리 보스한테 홀렸네...

우리 보스지만...하는 일에 비해 얼굴이 너무 아깝다니까...

범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태현의 어깨를 툭툭 건드리며 불렀다


최범규
저 먼저 갑니다 빨리 내려오세요


강태현
저기...


김여주
아 네!


강태현
이만 갈까요?

태현은 여주에게 팔을 내밀며 말했다


김여주
그...잠시만요


김여주
근데 저희 일단 호칭 정리부터 하는게...


김여주
아니...다른건 아니고...계속 여주씨 태현씨 하면 조금 어색하니까...


김여주
불편하시면 안그래도 되고요!!


강태현
아...그럴까요?


강태현
그럼 연인처럼 편하게 불러주세요


김여주
그...알겠어요...

여주는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숙였고

태현은 웃으며 여주의 어깨에 손을 둘렀다


강태현
이만 가자 여보야

여주는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말을 이어갔다


김여주
그래 자기야

#레스토랑


최범규
어 보스!!


최범규
여기에요 여기!!

범규는 웃으며 팔을 흔들었다


강태현
어, 다들 와 있었네


차선도
태현이 오랜만?


이도나
당연히 먼저 와 있어야지, 우리 태현이 만나는데


이도나
근데 옆에 여자분은 누구...?


강태현
아 내 여자친구야

태현은 웃으며 여주의 손을 잡아왔다


이도나
ㅁ, 뭐?! 여자친구?!


강태현
어 많이 놀랐냐

태현은 자리에 앉았고

여주는 그 옆에서 눈치를 보며 뻘쭘하게 서 있었다


강태현
앉아도 되는데 여보야


김여주
아 응...


이도나
...미친


이도나
여보야라니...?!


강태현
오늘 많이 놀라네 이도나


최범규
흠흠...자자! 오늘 선도도 왔고 하니 다들 한잔 들어요!


김여주
아...전 못 마셔요...


차선도
헐...이 분위기에 술을 안마신다고요?


김여주
아 네, 콜 오면 바로 가야해서요


차선도
아 의사시구나


차선도
어디 병원에서 일 하세요?


김여주
저기 바로 앞 병원이에요


차선도
아 가깝네, 그럼 나 자주 가도 돼요?


차선도
우리 애들 다치면 바로 거기로 갈게요ㅎㅎ


김여주
그런걸 왜 물어보고 그래요...병원이 하는 일이 그건데

여주는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지만

온 몸으로 불편하단걸 티 내고 있었다


이도나
그럼 나도 자주 갈게요


이도나
만나면 인사해요?


김여주
아 ㄴ...


이도나
근데 방심은 안하는게 좋을거에요


이도나
나도 이래 봬도 보스거든요


이도나
무슨 뜻인지 알죠?


김여주
...


이도나
강태현, 내가 얼마든지 뺏어올 수 있다고


김여주
미안한데 나도 그렇게 쉽게 안뺏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