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보스에게 반했습니다

5.왜 챙겨주세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괜찮아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미안해요...내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했죠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아니에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그건 그렇고 이도나 그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에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보니까 태현씨 좋아하는거 같던데

강태현 image

강태현

아...맞아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예전에 저 좋아해서 계속 따라다녔는데

강태현 image

강태현

제가 받아주지 않기도 하고 라이벌 조직이기도 하고 해서

강태현 image

강태현

아까 옆에 있던 차선도랑 결혼했는데

강태현 image

강태현

아직 포기 는 못했나봐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어쩐지...

강태현 image

강태현

그런데 그건 왜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혹시 질투났어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ㅈ...질투는 무슨!!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희가 진짜 좋아하는 사이도 아닌데...

강태현 image

강태현

...진짜 아니에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그럼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 생각해보니 내일 태현씨 재활치료 있네요 얼른 들어가서 주무세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헐...저 내일 재활치료 해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아마 오전에 할거에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아...하기 싫은데

김여주 image

김여주

풉...어린애도 아니고

김여주 image

김여주

얼른 들어가 계세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여주씨는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전 속이 좀 안좋아서 약국 가서 소화제좀 사가려고요

강태현 image

강태현

아...죄송해요 다 저 때문에...

김여주 image

김여주

에이 제가 하고싶어서 한건데요 뭐

김여주 image

김여주

얼른 들어가세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하...이제야 좀 살겠네

여주는 벤치에 앉아 소화제를 원샷한 후 하이힐을 잠깐 벗어 다 까진 뒷꿈치를 봤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어쩐지 아프더라

김여주 image

김여주

피 나기 직전이네

여주는 한숨을 쉬며 벤치에 등을 기대 하늘을 보다 잠시 눈을 감았다

"어, 여주씨?"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여주는 천천히 눈을 떠 그 사람을 봤고

차선도 image

차선도

어...진짜 여주씨 맞았네

그 사람은 차선도였다

김여주 image

김여주

어, 아까 그...

차선도 image

차선도

무슨 일 있어요? 왜 여기서...

김여주 image

김여주

속이 좀 안좋아서 산책하러 잠깐 나왔어요

차선도 image

차선도

아...

차선도 image

차선도

...혹시 잠깐 옆에 앉아도 돼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아...네 앉으세요

여주는 옆으로 살짝 비켜줬고 그 옆에 차선도가 풀썩 앉았다

차선도 image

차선도

...아까 의사라고 하셨죠?

김여주 image

김여주

네...

차선도 image

차선도

의사면서 자기 몸은 안챙기나봐요?

놀란 여주가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차선도는 어느새 피가 흐르고 있는 자신의 발과, 손에 들린 소화제를 번갈아 보며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차선도 image

차선도

아까 불편해 하는거 같더니

차선도 image

차선도

결국엔 이것들 때문이였네요?

김여주 image

김여주

...

차선도 image

차선도

...

차선도는 한숨을 쉬며 여주의 앞에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서

자신의 신발을 여주에게 신겨줬다

차선도 image

차선도

아파도 조금만 참고 병원 가서 치료해요

차선도 image

차선도

보는 내가 다 아프네...이게 뭐야...

김여주 image

김여주

...저 왜 챙겨주세요?

차선도 image

차선도

....여주씨가 재밌어서요

차선도 image

차선도

아니, 재밌어 질거같아서요

차선도는 여주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다 신겨준 후 일어났다

차선도 image

차선도

조금 크긴 한데 계속 하이힐 신는거보단 나을거에요

차선도 image

차선도

먼저 가볼게요, 다음에 또 봐요?

차선도는 맨발로 여주에게서 점점 사라져갔고

여주는 그런 차선도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