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쓰레기인 톱스타와 얽히고 설켰다.
#_58-1화





(몇 개월 뒤,)


어느새 밖은 선선한 봄바람이 불어왔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좋은 날이였다.




10:59 AM

전원우
) 오늘, 알지?

11:00 AM

최이안
) ㅋㅋㅋ 그럼!

11:00 AM

전원우
) 예쁘게 입고 나와.

11:01 AM

전원우
) 아니, 너무 예쁘게는 말고.

11:01 AM

전원우
) 누가 채갈라, ㅎ

11:01 AM

최이안
) ㅋㅋㅋㅋㅋ 뭐래, 진짜ㅋㅋㅋ

11:02 AM

전원우
) ㅋㅋㅋㅋ 아무튼, 12시에 집 앞으로 나와~

11:02 AM

최이안
) 응, 알았어~





최이안
"아이고, 늦겠다. 서둘러야지..."






'이정도면 됐겠지...?!'


오늘은 특별한 데이트 날이니 한껏 꾸몄다.

꾸미진 않았고 평소보단 달리, 말끔하게 입었다.






최이안
"...? 뭐야, 차가 왜..."


전원우
"어, 이안아!"


최이안
"차가 왜 바뀌었어?"


전원우
"연예인 타고 다니는 거 자랑해?"


최이안
"그건 아닌데..."


전원우
"네가 운전할 거 아니니까, 편하게 타세요~"


원우가 차의 문을 열어주며 말한다.



최이안
"어..어.., 응.."







어느새, 고급진 레스토랑에 와 있었다.



최이안
"이게 다 뭐야?"


전원우
"그냥, 이벤트지 뭐."


최이안
"이벤트...?"


전원우
"뭐, 빨리 앉아. 어디든 앉아도 상관없으니까,"


최이안
"어, ㅇ, 어 응."







전원우
"뭐 먹을거야?"


최이안
"나? 음, 그냥 간단하게 파스타 먹을까?"


전원우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너 먹을 거 먹지,"


최이안
"나만 먹는 거 아니잖아~ 빨리 오빠도 골라."


전원우
"나 그럼 그냥 …."




그렇게 한참 메뉴를 고르다 결정했다.


음식이 나오고서 원우와 이안은 사소한 일상 이야기를 했다.




전원우
"요즘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어?"


최이안
"ㅋㅋㅋㅋㅋ 음, 글쎄."


최이안
"별로 어떠한 일은 없다~ㅋㅋㅋ"


최이안
"아니, 장난이고~ 요즘에 뭐, 출근?"


전원우
"회사는 좀 어때?"


최이안
"회사야 뭐, 늘 똑같지. 안 그래?"


전원우
"아, 그치... 그렇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