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쓰레기인 톱스타와 얽히고 설켰다.
#_57화




모두가 술에 취해 잠에 들었을 때 즈음,

"으, 아..."

순영이 일어나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화장실로 간다.







권순영
"어우... 몇시야 지금..."


06:27



권순영
"얼마나 마셨길래 몇시간이나 잔거야,"


아직 술이 다 깨지 않아 다리에 힘이 풀리기 전에,

빨리 다시 자러 가야겠다.



(끼익-)




최이안
"야~ 뭐하는 거야~"


전원우
"왜~ 뭐 어때~"


최이안
"진짜 하지마라~!?"


전원우
"하면 뭐 어쩔건데~?!!"


최이안
"내가 너 가만 안 둔다~"


전원우
"가만 두지 마라~ 난 할거니까"



(철컥-)




권순영
"인생... ㅈ같네"

왜인지 모르게 옆구리가 시리다.








전원우
"야야야, 일어나."


윤정한
"ㅇ...어?"


전원우
"형 말고, 쟤"



최이안
"에휴... 저런 건 맞아야 정신차리지"



최이안
"저 조각상을 안고 잘 줄 누가 알았겠니..."


윤정한
"호랑이 조각상이야? 설마?"


전원우
"빙고,"



전원우
"야, 권순영"



윤정한
"권순영~ 일어나~"


최이안
"이건 그 방법 밖에 없는데..."


윤정한
"뭔데?"





최이안
"이건,"


최이안
"중학교 때 학교 종소리를 찾아야 돼."


최이안
"쟤 맨날 지각하고 수업 땐 자고 종소리 나면 일어나고."


최이안
"어우, 완전."



전원우
"이건가?"


원우가 인터넷에서 나오는 아무 종소리를 튼다.



최이안
"이거 아니야, 음. 아 이거다."



(종소리가 흐른다.)



권순영
"악!!!"


최이안
"거봐,"


전원우
"야, 기물파손으로 확 입건하기 전에 꺼져라."


권순영
"나 뭐했는데...?"


윤정한
"저거 끌어안고 잤지 뭐,"


권순영
"아,"


전원우
"아주 옆구리가 막 시리냐?"


최이안
"시리지, 너무 시리겠지~ 바람펴서 헤어ㅈ, 아 미안~"


권순영
"저, 저 아유 진짜!!!"


윤정한
"늦게 일어났으니까 네가 다 치워~"


권순영
"ㅇ,야 다 어디가..?"


전원우
"치우는 거 구경해야지, 가긴 어딜 가."


윤정한
"분리수거 잘~ 해주세요~"


권순영
"최이안, 넌 같이해"


전원우
"이안이는 내 옆으로 오고~!"


권순영
"아씨 저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