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쓰레기인 톱스타와 얽히고 설켰다.
#_59화


(6개월 후)


???
- 아, 나 뭐 입어야 되나~


윤정한
- 네가 애냐? 골라줘야 돼?


권순영
- 아니 너무 고민되잖아!


윤정한
- 순영아, 진짜 미안한데.


윤정한
- 호랑이는 입지마.


권순영
- 형, 미쳤어? 옷장에 호랑ㅇ...


권순영
- 어, 저거 뭐지?


윤정한
- 아무튼, 안 튀게 입고 와. 알았어?


권순영
- 잠깐, 그러는 형은 뭐 입을건데?


윤정한
- 내가 너냐? 난 알아서 잘 해. 끊어.

(통화 종료음)



권순영
"아니... 와 저, 와...".


권순영
"저 옷은 뭐야?"


권순영
"나쁘지 않은데?"







권순영
"어휴, 진짜 살다 보니 별 일을 다 겪어."


윤정한
"그러게, 누가 저 둘이 결혼을... 아이고..."



전원우
"뭔데 한숨 쉬냐~?"


권순영
"와 신랑이다."


윤정한
"누가 너희 둘이 결혼할 줄 알았겠니..."


윤정한
"난 너네 헤어질 줄 알았는데…"


최이안
"신성한 결혼식장에서 그게 할 소리냐?"


권순영
"너 왜 아직 안 갈아입었어?"


최이안
"네가 생각하는 풍성한 드레스 아닙니다~!"


윤정한
"왜? 그것도 예ㅃ"


전원우
"뭐라고?"


윤정한
"아니! 잘 어울릴 것 같아~ㅎㅎ"


전원우
"그치~"


최이안
"혼자 질투하지 마시죠? 난 충분히 칭찬으로 들었으니까?"


권순영
"그래~! 그렇다잖아 원우야~"


전원우
"아니, 아 진짜 어이없네ㅎ"


최이안
"네 맘 이해..."


최이안
"못 해~"


전원우
"와... 저게 신부냐?"


최이안
"너나 잘해!"


전원우
"너?"


권순영
"결혼식부터 이혼하게 생겼네."




최이안
"아무리 그래도 이혼은 심했다..."


전원우
"그러게... 진짜 실망이다, 순영아."



윤정한
"순영아, 남의 사랑엔 끼어드는 거 아니야~"


권순영
"아니 지들끼리 먼저 해놓고 나한테만 그러냐!!!"


전원우
"그래도 그렇지~"


최이안
"이혼은... 진짜 아니다~"


권순영
"어휴, 저 말종들."


윤정한
"어휵, 저 말쫑덜~"


권순영
"아 진짜 형은 또 왜 그래?!"


윤정한
"애~ 진쨔 형은 또 왜그랭~?"


권순영
"진짜, 됐어. 나 갈거야."


전원우
"가면 말종들 결혼하는 거 못 봐요~"


권순영
"보긴 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