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쓰레기인 톱스타와 얽히고 설켰다.
#_61화



"이 미친 새끼야!!! 너 때문에 기분 다 잡쳤다!!!"




전원우
"야, 너네 축의금 얼마였지?"


권순영
"7만...?"


윤정한
"ㅎㅎㅎ..."


최이안
"그럼 13만원 채워서 딱 20만원 어떨까?"


전원우
"무슨 소리야~ 93만원이지!"


최이안
"그러네~ 93만원! 100만원 딱 맞추자!"


최이안
"됐고, 93만원 입금해라?"


권순영
"에이..."


전원우
"에이???"


윤정한
"아니, 권순영은 그렇다 쳐도!!!"


윤정한
"나는 자영업자인데!!! 100만원은 너무 비싸!!!"


최이안
"음..."


전원우
"그럼 정한이 형은 43만원만 보내~"


최이안
"그래~ 순영아 부탁해~"


최이안
"너네 이번 주 안에 보내~"


전원우
"우리는 가봐야 한단다, 잘 있어라~"


권순영
"뭐야 어디 가는데?"


최이안
"딱 보면 안다~"


윤정한
"순영아 눈치 없게..."


윤정한
"허니문은 '조심히 다녀오세요~' 하는 거야."


권순영
"조심히 다녀오세요~"


전원우
"너네 이번주 안으로 보내라~?"


전원우
"안 그러면 너네 결혼식ㅇ,"


전원우
"결혼은 할 수 있으려나..."


권순영
"아이씨;;"


윤정한
"조심히 다녀오십쇼~"






그렇게 저 잡것ㄷ, 아 아니.

돈 받을 사람들을 뒤로 하고 맘 편한 여행지로 갔다.




최이안
"아이고~"


최이안
"굳이 뭐 비행기를 타야 하나, 국내면 이렇게 편한데."


전원우
"그치! 크으, 예약 진짜 잘했다."


최이안
"저기요, 내가 찾아봤어요."


전원우
"예약은 내가 했으니까~!"


최이안
"...어휴, 됐다. 그래 알아서 해."



원우는 오늘만큼은 이안의 기분을 어르고 달래야 하는 암묵적인 미션을 수행 중이다.


전원우
'망했는데 ㅋ'






최이안
"어우, 역시 잘 봤다."


최이안
"물론 누가 예약을 잘해서 그런가 보다!!!"


전원우
"아니야~ 네가 잘 본거지 뭐..."


최이안
"그치~!"


(이이잉-)


최이안
"뭐야?"



최이안
- 여보세요,

???
- 허니문은 어떠니~?


최이안
- 그걸 지금 네가 물어볼 처지니~?


권순영
- 아니 씨, 100만원 에바야.


최이안
- '톱스타 호시, 누군가에게 살해되다.'라는 뉴스가 보고 싶니?


전원우
"야, 그 뉴스 꽤 재밌겠네."


권순영
- 꺼져.


최이안
- 너도~


(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