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싸가지 사람들과 엮였습니다
ep.75 개싸가지 사람들과 엮였습니다


김여주
....네?


윤정한
질투한 거야? 응? 그런 거야?


윤정한
아, 이거 진짜 배주현을 맨날 불러야하나~

김여주
3개월 그거 여기서 끝낼까요,


윤정한
아니...!

김여주
저 그쪽 주변 여자들한테 더 이상 시달리고 싶지 않아요

김여주
제가 더 이상 그런 쪽의 문제는 감당을 못 할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려요.


윤정한
미안해


윤정한
이런 거 가지고 장난 안 칠게


윤정한
그냥...너무 좋아서...


윤정한
네가 너무 귀여운데 그런 네가 내 옆에 있는 게 잘 안 믿겨서,


윤정한
수백, 수천 번 그랬던 것처럼 네가 돌아온 게 또 꿈일까 봐...

김여주
...꿈 아니니까 울지 말고요

김여주
3년 만인데 계속 그렇게 내 얼굴만 보면 울 거예요?


윤정한
킁...아니


윤정한
...안아봐도 돼?

김여주
안된다고 해도 안을 거잖아요


윤정한
응,ㅎㅎ(와락-



윤정한
아- 진짜 너무 좋다 우리 여주


윤정한
여주는???여주는 정한이 안 좋아??

김여주
...뭐, 그냥저냥(피식


윤정한
그냥저냐앙~?


윤정한
흥, 내가 더 사랑하니까 져 주는거야

김여주
본인이 나 더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아요?


윤정한
너는 3년 전에 사귈 때도 애교 한번 안 부려주고,


윤정한
사랑한다고도 잘 안 해주고


윤정한
나 진짜 서운해!!!

김여주
허, 참나

김여주
나 없는 3년 동안 여자 엄청 만나고 다녔으면서.


윤정한
아니거든??!?!!

김여주
아니긴 뭘 아니야, 권은비랑 반년이나 더 만났으면서

김여주
우리 미나 아니었으면 아주 지금쯤 권은비랑 결혼해서 희희낙락하고 있었을 거면서,


윤정한
아니거든!!!


윤정한
그리고 임미나 걔는 왜 우리미나야!!!


윤정한
나한테는 오빠라고도 안 해주면서!!!


윤정한
나도 해줘! 우리 정한, 아니, 우리 하니오빠!!!

김여주
애도 아니고 무슴 하니옵..뭐요?


윤정한
그래 나 애다 애. 너 좋아하는 애.

김여주
...못..본 사이에 많이..적극적으로 변하셨네요...?


윤정한
원래 이랬어. 네가 몰라준 거지.


윤정한
근데 너는 무슨 3년이나 지났는데 이렇게 한결같이 귀엽냐


윤정한
우리여주 진짜 누가 잡아가면 어떡해~~~


윤정한
아, 맞다.


윤정한
너는, 너는 나 없는 동안 남자친구 있었어?

김여주
남자친구요? 음...


윤정한
뭐야, 진짜 있었어?

김여주
왜, 있었으면 뭐 어쩌려고요


윤정한
첫사랑은 나라서 괜찮은데,


윤정한
우리 여주가 딴 놈 이랑 손잡고, 막, 막,,

김여주
누가 그래요? 첫사랑이 윤정한이라고?


윤정한
...나 첫사랑 아니야?!!?

김여주
첫 연애였긴 한데...



윤정한
...한데..?

김여주
...조금 미안한 첫사랑이죠

김여주
하도 사는 게 급급하기도 했고, 고아라고 평생 왕따만 당하고 살아서 나 같은 건 누구 좋아할 자격도 없다고 여겨지면서 살아와서요.

김여주
나 때문에 여기저기서 욕 많이 먹고 다녔잖아요

김여주
나 생각하느라 내색 안 하려고 하는 거 볼 때마다,

김여주
내가 그쪽 어머니 말대로 그때 오빠 인생을 나락으로 빠트리는 것 같았거든요.

김여주
고등학교 때 나 좋아한다고 대놓고 들이댈 때 이미지 엄청 깎였잖아요, 그쪽도, 그쪽네 회사도.


윤정한
...그게 다 뭐라고


윤정한
내 이기심때문에 나 한번 뒷말 나올때 넌 권은비한테...


윤정한
그리고, 네가 무슨 내 인생을 나락으로 빠트려,


윤정한
너 아니었으면 나 지금쯤 회사에 갇혀서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온갖 핍박 다 받고 있었을 거야.


윤정한
그리고,


윤정한
...미안해


윤정한
네 사정 다 알면서도 너한테 그렇게 상처 주면서 매정하게 내쳐서 미안해


윤정한
너는 상처 다 받았는데 이제 와서 할 말이기엔 너무 늦었다는 거, 알고 있지만 꼭 하고 싶었어.


윤정한
.....여주야

아직 나 미운거 알아

얼굴 보기 힘든 것도 알고

아픈거 삼키고 숨기면서 괜찮은 척하느라 애쓰는 것도 알아

근데 그거 다 내 잘못이잖아

마음 같아서는 3개월이 아니라 평생 내 곁에 두고 싶은데, 그런 짓 하는 건

너무 나밖에 모르고 염치없는 거잖아

나 숨 좀 트여보겠다고 널 옭아매면 안되는 거잖아

그런데, 여주야.

내가 너한테 계속 말해왔듯이

난 이제 네가 없으면 살 수가 없어

너한테 이런식으로 죄책감이나 부담주면서까지 이러면 안되는데,

나 이제 진짜 아무것도없어, 너 밖에 없어

너 내 곁에 없는 동안 너 찾겠다고 너 하나만 보면서 아까운줄 하나도 모르고 지금까지 다 버리면서 달려왔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정말 염치없지만,

나 한번만 더 이기적일게

나한테 한 번만 다시 와줘


윤정한
사랑해

작가
시험 다 끝나고 크리스마스 선물 마냥 찾아왔습니다...🖤

작가
필력 다 떨어지고 소재까지 쥐어짜느라 애정결핍 보다 좀 늦었어요...ㅜ

작가
기다려준 홍월이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작가
손팅해주고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