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아니라 인연인가봐"
05.

361e969526cb21fb139f8a4b0f8f6729
2021.01.03조회수 508

예전의 윤기는 꽤 달달했다

맨날 다정하고,

챙겨주고,

질투도 했었고

물론 너무 귀여웠는데

인기가 너무 많았었다

여친있는걸 알면서도 달려드는 여자들이 너무 많았다

맨날 욕먹고,

니가 뭔데 윤기를 가져가냐 비판받고

뺨맞고,

손가락질 당하고,

윤기는 내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다

정말 미안했다

자신때문에 비판받고 손가락질 받는 여주한테 너무 미안해서

자신앞에서는 활짝 웃어주면서 남들 앞에서는 축 쳐져있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나때문에 그런 모습 보이는게 싫어서

일부로 떨어뜨리게 만들 방법은

권태기,

여주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그런방법은 그런것밖에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 맨날 늦게 들어가고

전화가 오면 오디오를 틀어놓고 사람들이랑 있는척 하며 빨리 끊어버리고

데이트 약속도 많이 깨버렸다

그냥 새로운 길을 찾아서 더 좋은 사람을 찾기 바람이었다

여주가 정말 좋지만,

나때문에 그렇게 우울해지는건 싫었다

맨날 피하다 보니

여주도 어느덧 지쳤는지 이별을 선고했고

여주앞에선 무덤덤했지만

몇달동안 골골 거렸다

몇년을 잊으려다가

거의 잊혀져 가는데

신입사원 리스트에 왜 너가 있는데

솔직히 너무 기뻤어

그래서 몇초라도 같이있고 싶어서

딴 놈 들이랑 같이있는 너가 싫어서

일을 늘리고

주변 남자들이 못오게 막았어

난 아직 널 좋아하는데

넌 날 뭘로 생각할까

정말 보고싶었어 여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