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이 내 감정에 "행복" 이라는 불을 켤 수 있나봐

03_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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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우와..여기가 내 방이야?

털썩-- (침대에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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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정말..오늘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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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갑자기 누명에 씌여서 원장이 쫓아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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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어떤 꼬마애한테 납치당해서, 방이랑 이름까지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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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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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어둡고 외로웠던 그 곳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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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여기가 훨씬 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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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20살까지 여기서 지낼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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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내가 지금 14살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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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6년 남았네...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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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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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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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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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들어오세요..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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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방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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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원누나가 급하게 청소하느라..별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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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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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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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뭐..나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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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그러면 그나마 다행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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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근데 무슨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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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목욕하라고...지원누나가 전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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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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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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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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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왜 나한테 존댓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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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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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아까 고아원 앞에서는 반말 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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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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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떠오르는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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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중얼중얼) 난 그래서 맘에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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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네? 방금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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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아냐...욕실은 네 방 옆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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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네..

(탁--)

(쏴아아아-------)

윽..!

아야...

등에 난 상처 때문에 따갑네....

.....원장이 죽인 아이들..

(자신의 손을 바라본다)

미안해 얘들아...자꾸 너희들 등 뒤에 숨기만 하고..

내가 반드시 복수해줄게...

원장을 너희 앞에 무릎 꿇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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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지금 "복수"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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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분노"의 빛이 타오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