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찬 전남친을 짝사랑하는 중

14. 어색한 사람이랑 밥 먹으면 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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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야야야 배고파 빨리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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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좀 기다려봐, 지갑 찾고있잖아

여느 친구들처럼 똑같지만 서로의 마음만은 다른 그런 둘

(오랜만에 나레이션 하니까 오글거림)

어느새 정한은 주문을 끝마치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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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어우 현금 없어서 당황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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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돈 없으면 말을 해, 니가 사준다며 ㅋㅋㅋㅋ

이렇게 몇마디 하고나니까 또 다시 할 말이 없어진건지 조용하다.

어색함을 느낀 두명은 주섬주섬 휴대폰을 꺼내들어 그것에 집중한다.

01: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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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배고픈데 왜 이렇게 밥이 안 나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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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곧있으면 나올것 같은데...

02: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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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에이 ×발 물어보고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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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저기요 저희 주문한지 20분이 넘었는데 왜 음식이 안 나와요?

마음 단단히 먹은 여주는 진상이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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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인

아 손님, 죄송합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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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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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너 여기서 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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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인

ㅇ... 으응...

여주는 상대가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친구인지라 진상이 되는것은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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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아... 그럼 빨리 음식 좀 가져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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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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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곧있으면 나온대, 근데 정예인 여기서 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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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아 진짜?

그리고 마침 그때, 정예인이 음식을 가지고 우리 테이블로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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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인

자, 여기 파스타 하나랑 오므라이스 하나 맞지? 맛있게 잘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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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잠시만! 야!

뒤돌아 가던 정예인이 윤정한의 부름에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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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인

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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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너 오늘 왜 안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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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그래, 걱정했잖아. 무슨일 있었어?

- 예인 시점 -

이때까지 살면서 한번도 누군가가 내 안부를 묻거나 걱정해준적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런 말을 들으니까 괜히 울컥해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싶었다.

나 힘들다고, 지쳤다고.

그래도 언제나 밝은 나 이기에 오늘도 괜찮다고 했다.

어짜피 임다혜 얘기 꺼내면 나는 바로 집에서 쫓겨나 거지꼴을 면하지 못할거니까.

태어날때부터 부모님도 없었고 임다혜 집에서 살아온 나는, 이럴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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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인

괜찮아, 그냥 오늘 일이 좀 있어서 못 갔어..!

잔잔한 노래 듣다가 그냥 고대로 잠이 들었다가 1분후에 깨서 지금 사담 쓰고있어융!

여러분께 홍주찬 - 문제아 를 추천드립니다.

그거 듣고 잤거든여 (?)

음... 크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