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의 아이를 가졌어요

01 ° 아빠노릇은 해준다고

탁 -) 급하게 여주의 손목을 붙잡는다 .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 뭐야 .. "

어쩌면 잡아주길 바랬던 걸까 .. 그를 보자마자 모든게 다 무너져버렸다

버리지 말라고 , 책임져 달라고 .. 그렇게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

그에게 이끌려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 . 안가고 버텨도 어차피 이 집은 다시 올것이 분명하니 눈감고 이끌려 와줬다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 어떻게 너 혼자 감당하려고 , 그 애 . 너 혼자 키우겠다고 ? "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 그럼 뭐 .. 너가 키울래 ? "

결국 질렀다 . 하면 안되는 말을 했다 .

평생 이 아이에게 미안해 해야하는 말을 해버렸다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 말 조심해 . 지금 너 "

' 혼자 아니라고 '

맞다 . 나는 혼자가 아니다 . 내 몸 구석에 조그만한 아이가 숨어있다 ,

어쩌면 아빠없이 살아야할 아이가 내 몸에 의지해 숨쉬며 살아있다

한편으론 무섭고 , 두려움에 떨었지만 나는 ..

한 아이의 엄마니까 , 항상 강한 엄마니까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 이 애한테 괜한 동정심 품지마 . "

그에게 말했다 . 괜한 동정심을 품지 말라고

내가 그를 다시 받아드리기엔 , 그 뒤에 따라올 상황들이 너무 무서웠다 . 언제 버려질지 모르고 항상 불안에 떨며 밤을 지새우는 그 날들이 떠올라 무서웠다 ..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 동정심 아니고 그 어떤 것도 아니야 . 근데 .. "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 내가 아빠노릇은 해준다고 , "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 ... "

결국 그의 손을 잡아야 했던 걸까 ..

버티고 버텨도 똑같은 자리를 빙빙 도는 기분이었다 .

그래도 이 아이에겐 아빠가 필요할테니 , 엄마가 채워주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을테니

무엇보다 나는 아직 전정국이 필요했다 . 아침에 일어나 모닝뽀뽀 잊지 않고 해주고 , 아침에 밥은 꼭 먹어야되는 나를 배려해 먼저 일어나 아침밥을 해주고 , 밤에 잠을 못자 뒤척일때마다 나를 품에 넣어 다독여주는

전정국 그가 아직 필요했다 ..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 .. 출산 .. 까지만 도와줘 "

전정국 .. 무사히 출산할수 있게 혼자가 두려운 나를 출산까지만 도와줘 ,,

출산하면 너를 놓아줄게 . 아빠 목소리 한번만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들려주고 .. 놓아줄게

출산하면 혼자가 아니니 .. 버틸수 있을것 같아 , 엄마는 항상 강하니까 힘들어도 버텨볼게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 그래 .. 오늘 피곤했을텐데 들어가봐 , "

별거3 image

별거3

요즘 갑자기 확 바빠지는 바람에 .. 그나마 일없는 추석에 .. 올려봅니다

별거3 image

별거3

여주찡 .. 정국 포기모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