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30. 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신주연
엄마~~


주연엄마 • 이서우
우리 딸 왔어?


신주연
끄덕) 응, 엄마 어디 아픈데 없지.


주연엄마 • 이서우
엄마 괜찮아.. ㅎ


주연엄마 • 이서우
너는 요즘 밥은 챙겨 먹고?


신주연
당연하지 내가 얼마나 잘 챙겨 먹는데..


주연엄마 • 이서우
다행이다..


주연엄마 • 이서우
별일 없지?


신주연
쓸쓸한 웃음) 당연하지. 나는 언제나 별일 없지.. ㅎ


주연엄마 • 이서우
진짜?


신주연
…


전정국
아줌마 걱정하지마세요. 주연이 별일 있으면 제가 바로 아줌마께 보고 하겠습니다.


주연엄마 • 이서우
웃으며) 그래 아줌마는 우리 정국이 있어서 든든해. ㅎ


전정국
ㅎㅎㅎㅎㅎㅎ


"이서우씨 보호자 분"


신주연
네.

"이번 달 미납한 액수가.. 96만원 정도 됩니다."

주연은 카드를 건내준다.

삑-

"이것 액수가 부족하다고 나와 있는데요?"


신주연
네…? 많을 텐데..

주연은 다른 카드를 꺼내려고 하는데 뒤에서 한 카드를 내밀며 이걸로 계산하라고 한다.


신주연
…… 정국아.


전정국
피식,ㅡ) 어디 갔나 했더니 여기 있었구나. ㅎ


신주연
……



신주연
고마워. 돈은 내가 꼭 갚을께.


신주연
……그리고 미안해.


전정국
너가 뭐가 미안해.. ㅎ


전정국
중얼) 나는 이것 밖에 못 하는데...


신주연
어?


전정국
절레) 아니야..


전정국
주연아 굳이 돈 안 갚아도 돼.


신주연
그래도.. 너 돈인데..


전정국
나 진짜 괜찮아.


신주연
……


신주연
나 진짜 웃긴다..


전정국
응, 갑자기?


신주연
그 때 술집에서 박지민 만났잖아.


전정국
…그랬지..


신주연
사실 그 때 나.. 낮에 사채업자한테 쫒기고 있었는데 마법처럼 박지민이 나타나줬어.


신주연
그래서 낮에도 그렇고 그 때 술집에서 나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할려고 했는데 걔가 뭐라고 했는 줄 알아.


박지민
"그럼 돈 필요 하면 연락해. 너가 필요한 만큼 줄게."


박지민
"옛정을 생각해서 너가 얼마는지 줄게."


신주연
갑자기 나보고 자기 번호 아직도 있냐고 하던니 다음에 돈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그럼 얼마든지 준다는 것야.


신주연
근데 내가 뭐라고 했는지 알아?


전정국
………


신주연
나 혼자 살 만큼은 있다고 그러니까.. 너한테 다시는 돈 빌리 일 없다고 말했는데..


신주연
이게 뭐야.. 고작 96만원도 없의서 너 한테 돈 빌리고..


신주연
울먹) 하아… 진짜 인생 왜이렇게 힘드냐...


전정국
주연아…


신주연
내 인생 왜 이렇게 X 같아?

으르르르르-

주연 폰이 울리면서 흐르던 눈물을 닦고 전화를 받고는 일어났다.


전정국
어디가?


신주연
알바가야지. 늦었다.


전정국
지금 이 상태로 가겠다고..?


신주연
내 상태는 내 상태고 돈은 돈이잖아.


전정국
걱정) …


신주연
걱정마 힘들어서 죽으면 너한테 빚진것 다 갚고 죽을게. ㅎ


전정국
지금 그 말이 아니잖아..


신주연
오늘 엄마 병문안 와줘서 고마워.ㅎ


신주연
나 갈게.

주연은 웃으며 뒤돌아서 씩씩하게 걸어간다.


전정국
……



지민엄마 • 강소영
음- 이렇게 오래만에 모여서 같이 밥먹으니까 옛날 생각 났다.


지민엄마 • 강소영
그 때 하민이 퇴원하고 한국에 들어 왔을 때 이후로는 처음인가? ㅎ


지민아빠 • 박승환
그렇게 하민이만 있으면 우리 가족 다 모이는데. 이것 아쉬워서 어떻게..


지민엄마 • 강소영
그렇니까요. 하루만 시간 내주면 어디 덧 나?


박지민
… 어쩔 수 없죠. 하민이가 공부 더 하고 싶다는데.. 저도 많이 아쉽네요.


지민엄마 • 강소영
누굴 닮아서 공부에 대한 열정이 넘칠까?

소영은 승환을 지긋이 쳐다보며 말한다.


지민아빠 • 박승환
ㅎ..


지민아빠 • 박승환
싱긋_) 누굴 닮긴 당신 닮아서 그렇지. 당신도 옛날에 공부 한다고 잘 안 만났잖아. ㅎ


박지민
………



신주연
억지 웃음) 맛있게 드세요.



지민엄마 • 강소영
어? 저기 주연이 아니야?


지민아빠 • 박승환
맞는 것 같은데..


지민엄마 • 강소영
주연이 많이 이뻐졌다. 주연이 불러볼까?


박지민
엄ㅁ.

지민이 소영을 말리려고 하는데 이미 늦었다.


신주연
꾸벅_) 안녕하세요. 잘지내셨어요. 대표님, 사모님..


지민아빠 • 박승환
으흠.. 오래만이구나.


지민엄마 • 강소영
주연아 이게 얼마만이야. 너 진짜 이뻐졌다. ㅎ


신주연
감사합니다.


지민엄마 • 강소영
그 때 딸랑 편지만 남기고 나서 우리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3년 동안 한번도 연락도 안 하고 너무 서운하다..


신주연
죄송해요. 바뻐서요.


지민엄마 • 강소영
엄마는? 엄마는 잘 계시지?

소영의 말에 주연은 승환과 지민의 눈치를 본다.


박지민
엄마 그만하세요. 얘 일하고 있는 것 안 보이세요.


지민아빠 • 박승환
그래. 일하고 있는 사람 너무 붙잡지 말고 우리 가족끼리 식사해요.


지민엄마 • 강소영
어머 미안..


신주연
손 사래) 괜찮아요.


지민엄마 • 강소영
웃으며) 다행이다. ㅎ


지민엄마 • 강소영
언제 끝나?


신주연
한 30분 뒤에 끝나요.


지민엄마 • 강소영
그래. 그럼 같이 나가면 되겠다.

30분 뒤


신주연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지민엄마 • 강소영
주연아-


신주연
아직 안 가셨어요?


지민엄마 • 강소영
너한테 줄것 있어서.

소영은 차에서 쇼핑백 여러개를 건내준다.


신주연
이걸 저한테 왜..?


지민엄마 • 강소영
그냥 오늘 무득 쇼핑하다가 너 생각 나서 샀어. 부담갔지마.


지민엄마 • 강소영
선물이라고 생각해.


신주연
그래도 이렇게 많이..


지민엄마 • 강소영
괜찮아. 그냥 옛날에 같이 살은 정이라고 생각해.


신주연
중얼) 아.. 옛정..


지민아빠 • 박승환
여보 저렇게 많이 주면 주연이 집에 가기 안 힘들까?


지민엄마 • 강소영
시무룩) 맞다.. 그 생각을 못 했네..


신주연
아니예요. 저 들고 갈 수 있어요.


지민엄마 • 강소영
안돼. 내가 마음에 걸려서 그래.


박지민
제가 집까지 바래다 주고 올게요.

지민이 주연에게 다가가서 쇼핑백을 들어준다.


신주연
(///) …


지민엄마 • 강소영
화색) 그렇래. 그럼 나야 안심하고 갈 수 있지.


지민엄마 • 강소영
조심히 데다줘.


박지민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