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33. 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박지민
오셨네요. 안 올줄 알았는데.


김남준
차기 JM그룹 대표님께서 부르셨는데 왔야죠.


박지민
ㅎ..


박지민
다름이 아니라 김실장님한테 궁금한게 있어서요.


김남준
물어보세요.


박지민
김실장님은 JM그릅 대표의 자리가 저인것 같아요? 아님 아버지인것 같아요?


김남준
꼭 대답해야합니까?


박지민
당연하죠. 제가 대표 자리에 앉을 때 김 실장님이 제 옆에 있을지 없을지는 지금 이 대답에 달려있습니다.


김남준
궁금하신다니 대답해드려야죠.

"저에게는 과거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가 중요하죠."


"원하시는 대답이 됐나요?"

남준의 말을 들은 지민은 웃으며 손을 내밀어 말한다.


박지민
우리 앞으로 잘 해봐요. ㅎ


김남준
저야말로 잘 부탁합니다.



신주연
네?! 방을 갑자기 빼라고요?!

"뭐 그렇게 됬어."


신주연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뭐, 갑자기…? 그럼 월세를 꼬박꼬박 냈으면 이런 일이 없잖아!!"


신주연
그럼 내일 나갈게요. 오늘 당장 잘 곳도 없어요.

"몰라! 길에서 자든 찜질방에서 자든 내가 알빠 아니야!!"

여주의 말을 듣지도 않은채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간다.


신주연
하아… 당장 어디로 가라 말이야?!

전화 목록을 보고 '정국' 글짜보고 멈칫 한다.


신주연
아니야.. 정국이한테 빚진게 너무 많아..

그렇다가 '재수 없는 X'에서 멈춘다.


신주연
… 박지민..


박지민
"그럼 돈 필요 하면 연락해. 너가 필요한 만큼 줄게."


박지민
"뭐… 옛정을 생각해서 너가 얼마든지 줄게."


신주연
미쳤어. 미쳤어. 신주연 너 괴롭히던 애한테..


신주연
…… 근데 박지민이 아니라 박하민이잖아.


3년 전


신주연
뭐…?


전정국
박지민이 말했어. 이 때까지 한짓은 자기 쌍둥이 동생 짓이라고. 자기는 쌍둥이 동생 때문에 너를 괴롭힘을 할 수 밖에 없었데.


전정국
그러다가 가끔 서로 바꾸기 게임 처럼 해서 학교를 다녔데. 그리고 너한테 머리에 우유 부은 날 그 때는 박하민이였데..


신주연
헛.. 그럼 이 때까지 왜..


전정국
그것 잘 모르겠어.



신주연
그래 내가 왜 얘한테 연락해.

실수로 통화 버튼을 누른다.


신주연
으악아아아!!

다급하게 통화 종료 버튼을 눌을려고 할 때 이미 전화를 받은 지민.


박지민
📞ㅡ 여보세요.


신주연
작게) 어떻게.. 어떻게..


박지민
📞ㅡ 여보세요. 너 설마 신주연이야?


신주연
📞ㅡ 아…하하하하! 미안 통화 버튼 잘못 눌렀어.


박지민
📞ㅡ 그래. 그럼 끊어.


신주연
📞ㅡ 자..잠깐만!


박지민
📞ㅡ 왜?


신주연
📞ㅡ 혹시 집에 남는 방 있어?


신주연
'신주연 너 진짜 비굴하다..'


박지민
📞ㅡ 너 집앞이지. 기다려 너 데리러 갈게.


신주연
📞ㅡ 굳이 데ㄹ.

뚝,ㅡ


신주연
끊었네..



박지민
거실과 부엌과 화장실은 마음대로 써도 돼. 화장실은 저쪽 끝에 있고. 너가 앞으로 쓸 방은 있고. 들어가면 따뜻 할것야.


박지민
뭐.. 너 집처럼 편하게 지내. 더 할 말 있어?


신주연
어.. 꼭 지켜야 할 규칙 같은 것 없어.


박지민
딱 한가지 2층에 올라오지마. 거기에 소중한 물건있어.


신주연
아.. 그래.


박지민
더 할애기 있어?


신주연
어.. 그게 고마워.


신주연
여기 오는 내내 무슨 일이냐고 물어 보지도 않고 무슨 사정이냐고 안 물어봐주고 여기 지내게 해줘서 고마워.


박지민
… 얼른 씻고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