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36. 나는 너가 불행했으면 좋겠어.



김남준
📞ㅡ 지금 어디세요?


박지민
📞ㅡ 병원이요.


김남준
📞ㅡ 어디 아프세요?


박지민
📞ㅡ 아니요. 밤에 잠이 안 와서 약처방 하려고요.


김남준
📞ㅡ 알겠어요. 조심히 오세요.

뚝_


박지민
중얼) 별 걱정을 한다.

"박지민님!"


박지민
벌떡_) 네.

"하루에 한 번만 드시고요. 너무 과도 복용하면 안 되는 것 아시죠."


박지민
네.

지민이 뒤돌아 서는 순간 서우가 서있었다.


주연엄마 • 이서우
도련님..


박지민
아… 안녕하세요.


주연엄마 • 이서우
꾸벅_) 오래만이예요.



주연엄마 • 이서우
어디 아프세요?


박지민
아니요. 밤에 잠이 안 와서요.


주연엄마 • 이서우
안 아프구나.


주연엄마 • 이서우
다행이예요.


박지민
아줌마는 어디 아프세요?


주연엄마 • 이서우
아… 1년 전에 건강검진 받았는데 몸에 혹이 발견됬어요. 지금은 치료 잘 받아서 회복 중이고요.


박지민
… 저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 봐도 되요?


주연엄마 • 이서우
네, 말씀하세요.


박지민
3년 전에 왜 저희한테 그 약 주셨어요?


주연엄마 • 이서우
………


박지민
나쁜 뜻이 아니라 그냥 항상 궁금했어요. 아줌마가 왜 그 약 주셨을까 라고 궁금했것든요.


주연엄마 • 이서우
그 답은 아마 이 불행의 시작에 답이 있어요. 아마 답을 알면 도련님은 감당하기 힘들것예요.


박지민
……


주연엄마 • 이서우
도련님, 저는 도련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도련님의 그 행복한 공간에 우리 주연이는 들어갈 수가 없어요.


박지민
그게 무슨..


주연엄마 • 이서우
오늘 즐거웠어요. 다음에 만날 때는 좀더 좋은 얼굴이였으면 좋겠네요.


서우의 알 수 없을 말을 듣고 지민은 계속 곰곰이 생각에 빠진다.


김남준
대표님! 제 말이 안 들리십니까?!

남준은 지민에게 병원 잘 갔다왔나고 물어보지만 아무 말도 없이 자기 혼자말만 한 지민.


박지민
중얼) 이 불행의 시작의 답..

지민은 서우의 말을 계속 생각하다가 무엇가 떠오른다.


박지민
설마…


박지민
김실장님.


김남준
네, 대표님.


박지민
13년 전에 화양동 사거리에서 교통 사고로 사람이 한명이 죽었거든요. 사고 당한 사람은 신도환이예요. 그 사고 좀 조사해주세요.


김남준
네? 13년 전 사고를 왜 지금..


박지민
그냥 뭐가 찜찜해서요.


김남준
네, 알겠습니다.


한편 정국은 실연의 아픔으로 석진을 불러서 고기먹으로 왔다.


김석진
너는 친구도 없어? 불타는 금요일날 꼭 나를 불러야겠냐?

정국은 실연을 당했는지 모르는 석진은 고기를 굽으면서 투덜된다.


전정국
쌤…


김석진
왜, 불러 임마!! 짜증나!


전정국
쌤 저 술 사주세요..


김석진
내가 너네 셔틀이니? 아까는 고기 사달라고 하고 이제 와서는 술 사달라고?!


김석진
내가 그렇게 만만해?!


전정국
쌤 며칠 전에 주연이 한테 고백 했는데… 차였ㅇ.


김석진
번쩍_) 이모!! 이 식당에서 제일 비싸고 제일 좋은 소고기 5인분이에 맥주랑 소주 주세요!!


김석진
천천히 먹어. 체하지말고.


전정국
네, 선생님.


시간이 흐르고 정국은 술취해서 그대로 뻗는다.


전정국
움..


김석진
야!! 너 여기 뻗으면 안돼! 나 너 집 주소 몰라.


전정국
집에 가기 싫어..


김석진
너가 집에 가기 싫어도 나는 집에 가고 싶어.


전정국
잠와요..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


김석진
야!! 전정국!!

석진은 흔들어서 깨어는데 이미 잠들어 버린 정국을 보며 짧게 한숨을 쉰다.


김석진
하아…



김석진
하아… 진짜 너 내일 깨어나기만 해봐라. 꼭 복수 할것야.

고기 집에 혼자 두고 올 수 없어 결국 석진 집에 데고 온다.


김석진
진짜 무거워..


김태형
쌤 오셨어요.

소파에서 게임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반긴다.


김석진
야! 너는 내 집 도어락 비번 어떻게 알았어?!


김태형
어떻게 몰라요. 쌤 생일인데..


김석진
살짝 감동) 야..


김태형
근데 쌤 옆에 있는 애는 누구예요.


김석진
아.. 내 제자이자 너 친구 였던 애.


김태형
… 전정국이구나.


김석진
나 오늘 자고 갈것야.


김태형
그렇려고했는데 그냥 갈려고요.


김석진
왜? 정국이 때문에.


김태형
……


김석진
너 지금 그 문 나가면 앞으로 오지마. 비번 바꾸것야.


김태형
지금 저 협박하는 것예요.


김석진
응, 협박 맞아.


김석진
그렇니까 이제 좀 화해해. 언제까지 둘이 피해다닐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