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배웠어
1화; < 나 오늘 헤어질까 >


알람소리가 우렁차게 울린다.

띠리리리링 -

그녀를 깨우는 알람소리는 그녀의 손으로 인해서 꺼졌다.

김여주
"하아, 오늘도 하루일과 시작인가... 일어나기 귀찮아 죽겠는데..."

그녀의 이름은 여주다. 남친은 알다시피 김태형.

김태형이라는 이름을 가진 낭친을 가진 여주는 오늘 아침도 피곤하게 시작했다.

김여주
"..일어나기 싫은 데.. 아침은 뭔데 일찍 오니.."

일어나서 먼저 핸드폰을 보는 여주다. 오늘도 절친에게서 온 톡은 40개, 남친한테서 온 톡은,

없다.

김여주
"..남친이란 놈이.. 선톡 1도도 안하네.."

자칭 나쁜 남자, 아니 그냥 나쁜 남자인 김태형은 사실 연락을 잘 하지 않는다. 나쁜 남자 이름 그대로, 나쁜 남자.

누가 초인종을 누른다.

방에서 나온 여주가 문을 열러 갔다. 앞에는 절친, 이지은이 있었다. 이지은은 5년지기 친구이자, 여주의 버팀목이 되어준 소나무 같은 친구다.


이지은
"어이쿠, 이 년 또 이래. 얼굴은 아주 홀쭉해져가지고."


이지은
"안색은 또 안 좋고, 어제 또 울었냐."

김여주
"ㅇㅇ... 또 울었다. 왜."


이지은
"... 그만 좀 울어라, 진짜. 걔 때문에 니 눈물 낭비하고 있잖아. 김태형인가 뭐시기한테."

김여주
"울고 싶어서 우냐... 나도 안 울고 싶다야."


이지은
"에이구.. 자, 여기 죽. 소고기버섯죽. 니 또 안색 안 좋을 꺼 알고 사왔다."

김여주
"흐윽... 진짜 고마워..."


이지은
"뭘 그리 좋아해, 별 거 아닌데.."

김여주
"나중에 돈 줄게.. 사랑해, 진짜."


이지은
"쓰읍-, 밥이나 드시고, 빨리. 내 걱정 말고 니 걱정이나 해라."

죽을 먹고서 여주는 일하려고 준비를 했다.


이지은
"야, 계집얘야. 무슨 아픈 얘가 일한다고 그래.."

김여주
"그래도.. 내 생계 먹고 사려면 어쩔 수가 없다.."

또 초인종이 눌려진다. 현관에 나가보니 김태형이다.



김태형
"야, 문 열어."

김여주
"...너가 뭔데, 내 집에 와?"


김태형
"니 남친이니까 들어간다."

김여주
"...."



김태형
"뭘 봐. 니가 뭘 안다고."

김여주
"...야, 김태형."


김태형
"뭐, 할 말이라도?"

김태형은 자연스럽게 소파에 누워있다. 여주의 분노는 차오르고, 맘이 편하지 않는 느낌이였다. 이 남자와 사귀는 것이 맞는 지 더 울컥해진 여주다.

김여주
"너 나 버릴려고 사귄 거지."

김여주
"그런 거잖아, 나 버릴려고 사귀고 가지고 노는 거지?"


김태형
"무슨 개소리냐."

부들부들 떨리던 목소리에 여주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을 이어갔다.

김여주
"너 나 좋아하는 거 맞아?"

김여주
"이렇게 날 버리는 듯이 쓰레기 취급을 하면 안되지!"


김태형
"뭔데, 내가 너 버리려고 사귀는 지 알아?"

김여주
"그럴 빠에는 헤어져, 헤어지자고!!"


김태형
"참, 웃기는 짓만 잘 골라서 하네."


김태형
"그래, 헤어져."


김태형
"이미 질린 거, 너도 나 질리게 해줄 수 있게 해줄 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