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배웠어
2화; < 질리도록 해줄게, 많이 >


그러곤 나가는 태형이다. 혼자 남은 여주는 눈에서 많은 땀들이 흘러내렸다.

쾅 -

김여주
"흐윽... 흐... 흐끕.."


이지은
"... 김태형, 나쁜 새끼..."


이지은
".. 안 그래도 몸 안 좋은 얘.. 더 나쁘게 하네.."

여주의 울음은 그칠 줄을 몰랐다. 아주 많이.

쏟아부은 여주의 눈물은 더 많아질 뿐, 그칠 내기가 보이지 않았다. 흥건해진 여주의 옷들과 함께 퉁퉁 부은 눈.

그런 여주을 보는 지은, 자기가 당사자가 아니였지만, 5년지기 친구로서, 아니, 절친으로서도 맘이 아팠다.


이지은
"...."

마냥, 지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서 가만히 있어줬다. 혼자보다는 같이가 더 나으니까.

김여주
"ㅈ..지은아.. 흐윽... ㄴ..나 어..어떻게..?"


이지은
"...일단은 헤어졌으니까.. 잘된 거야.. 잘했어.."

김여주
"흐윽... 흐으... 흐끕.."

여주가 울고 있을 때 태형의 시점.


김태형
"...저 김여주.."


김태형
"내가 질린다? 꼬맹이가 잘 자랐나보다?"


김태형
"복수극은 나중에 치러 줄게."

" 혀엉!! "


김태형
"아, 정국이 왔어?"


전정국
"네, 형."


전정국
"뭐 또 김여주 때문에 화난 거에요?"


김태형
"응, 내가 질렸나봐, 그래서 더 질리게 해주려고."


전정국
"형, 그만 나줘요."


김태형
"내가 왜ㅋㅋㅋㅋ."


전정국
"불쌍하잖아요."

태형이 복수극을 하려고 예상을 하고 있을 때 여주 시점.

나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다.

할 수 있던 것이 우는 것, 그것 밖에 없어서.

더 울었다. 바보같이.

헤어지자고 했던 것은 자신이 맞지만, 더 사랑하기에. 아니, 그냥 사랑해.

김태형, 당신과 나는 필연이 아닌, 악연이였던 거야?

아니면 나를 이렇게 만들려고 인연이라는 붉은 실을 묶어둔 거야?

할 수 있는 게, 울음 밖에 없어서, 더 울고, 아팠다.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을 겪고서 건강을 해치고 있을까.

맘을 굳게 먹다가 다시 약해지는 나의 마음.

몸은 김태형을 거절하고 있지만, 내 마음은 김태형을 좋아한다.

이게 몸 따로 마음 따로일까.

정말 나에게는 소중했던 사람이였는 데, 이제는 악연이 될 꺼 같은 한, 악마가 나에게 온 거 같다.

내가 뭘 그리도 원했을까. 내 자신이 후회한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