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배웠어
3화; < 시작된 태형의 복수 >



김태형
"복수극은 나중에 치러 줄게."

이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안다. 바로 태형의 복수극, 그것이 시작이 되었다.

그게 얼마나 무서울 지, 그게 잔인할 지, 아무도 모른다.


김태형
"꼬맹이가 제일 싫어할 꺼는~?"


김태형
"말해봐, 전정국."



전정국
"몰라요, 내가 어떻게 알아."


김태형
"그런가, 쨌든 알아봐. 걔가 싫어할만 거."


전정국
"나 형 비서 아닌데..?"


김태형
"말이나 들어, 돈은 두둑히 줄 꺼니까."


전정국
"이 형, 참. 물질로 사람 가지고 노네?"


김태형
"내 맘이고, 어쨌든 도와줄꺼라 믿는다."


전정국
"하, 참. 도와주면 되지?"

김여주
"흐끕.. "


이지은
"그만 울어... 이제는 그칠 때 됐잖아.."

김여주
"흐끅.. 응.."


이지은
"죽이나 마저 먹자. 어쩔 수가 없겠다."

김여주
"으응..."


이지은
"에휴... 어떡해야 하나.. 이런 김여주.."



이지은
"좀 당당해지는 건 어때."

김여주
"그게 어려워.."


이지은
"왜, 그게 왜.."

김여주
"그냥.. 그게 어려워.."


이지은
"일단 나 집 간다..? 시간도 많이 늦어서.."

김여주
"아... 그냥 자고 가.."

김여주
"응..? 많이 늦었잖아.."


이지은
"히.. 집에서 해야할 과제 있어서ㅎ.."

김여주
"아.. 그럼 데려다줄게.."


이지은
"뭐래, 나 어린 얘 아니거든ㅋㅋ"

김여주
"그래도 밤이니까.."


이지은
"으응, 아니구요. 아니면 현관만."

김여주
"ㅋㅋㅋ 어린얘 아니라며ㅋㅋㅋ."


이지은
"나도 여자거든?"

김여주
"ㅋㅋㅋㅋㅋ 그래, 그렇다치자, 친구야."


이지은
"뭐래ㅋㅋ 빨리 현관으로 데려다주셈."


이지은
"허약한 지은찌가 날라가요ㅜㅜ."

김여주
"어우, 극혐."

여주가 지은이와 장난을 칠 때즈음, 태형은 숨어서 여주의 집을 지켜보고 있다.


김태형
"흐음, 언제 나오려나."


전정국
"형, 불렀어요."



전정국
" 민윤기 를요."


김태형
"그 새끼 살인자 아니였나. 요즘은 납치범이던데."


전정국
"그거는 생김새고요."


전정국
"민윤기, 나이는 이제 23살. 취미로 하는 게 납치네요."

민윤기. 그는 사실 태형의 사촌동생이다. 정말로 납치를 취미로 하는 사람이고, 웃을 때는 잘 웃지만 정색하면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민윤기
"뭐하려고 부른 거야."


민윤기
"피곤한데 왜 부르고 그래."


김태형
"나 좀 도와. 돈은 두둑히."


민윤기
"얼마."

눈빛부터 남달랐던 윤기의 질문은 태형은 평화롭게 얘기했다.


김태형
"1억. 걱정 염려나 마시고 니 취미인 납치나 제대로 해."

고개를 끄덕이며 윤기는 말했다.


민윤기
"그래, 그나저나 누군데. 그렇게 납치를 원해."


김태형
"나중에 나올 사람. 아마 이지은이랬나. 걔가 좀만 있으면 나올 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