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배웠어
6화; < 반가운 손님, 친오빠 >


그 사람은..

김여주
"오빠!!"

여주는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안기고 말았다. 당근, 친오빠자 가족 중 여주가 너무 좋아했던 친오빠.


김석진
"ㅋㅋㅋㅋ, 오랜만이지."

김여주
"치, 뉴욕이나 다녀오고. 연락 한 번 안하고."


김석진
"미안, 유학이기도 했고, 또 바빴거든."

김여주
"허허, 어쨌든."


김석진
"그나저나 나 올 때, 무슨 이상한 사람들이 있더라."


김석진
"진짜, 납치범 같기도 하고, 누구 닮기도 하고. 너 남친 김태..현이 였나 김태형이였나. 걔 얼굴도 본 거 같기도 하고."

여주가 놀라는 눈치였다. 왜냐면 무엇보다 지은. 지은이가 생각났다. 분명 집에 갔다면 연락했던 지은이가 연락이 없는 걸 지금 안 여주는 두려움이 밀려왔다.

김여주
"ㄱ..김태형..?"

김여주
"오빠, 잠만.. 나 지은이한테 좀.."


김석진
"어어, 연락해. 나 신경쓰지 말고."

여주는 핸드폰을 들고서 연락처를 들어갔다. 당근, 내 친구라면 카톡이 50통이 넘을 것. 혹시 몰라 카톡을 들어갔지만 지은의 연락은 없었다.

연락을 하는 여주. 신호음만 요란하게 들렸고,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안내원의 목소리가 나올 뿐이였다.

김여주
"...오빠, 얘 지금 어디 있는 걸까."


김석진
"잠자는 거 아냐..?"

김여주
"얘, 이 시간에 안 자. 절대로."


김석진
' 설마, 김태형이.. '

김여주
"오빠, 그 오던 길에 본 사람들 누구야. 아님 사진이라도 있어?"


김석진
"사진은 못 찍었어.."

여주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중했던, 아니 정말 소중한 친구가 없어진 여주의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김여주
"이.. 이지은..흐윽..흐으... 어디 ..흐끕.. 갔어..흐윽.."

힘들게 멈췄던 여주의 눈물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아주 많이, 더 많이.


김석진
"...여주야.. 일단.. 경찰에 신고하ㄱ.."

김여주
"그게..될 꺼 같아..?"


김석진
".. 운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 없으니까.. 그니까.."

김여주
"흐윽... 그래.. 흐윽.."


김태형
"...허."

지은을 던지는 김태형이다. 지은이가 아프다는 걸 표현했고, 태형은 지은이에게 속삭이는 듯 얘기했다.


이지은
"악!!.."


김태형
"깨어났네? 에이, 그럼 재미없는 데."


이지은
"흐으... 너.. 너.. 싸이코야... 사람을.."


김태형
"이렇게 만든 건 김여주니까."

아직 붉은 실이 조여온다. 더, 더, 더.

태형과의 여주의 사이는 더 리본처럼, 매듭처럼 꼬이게 되었고, 풀 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 실을 풀어줄 가위, 아니 도움을 줄 사람의 손. 그것만이 여주와 태형의 사이를 풀 수가 있다.

사람의 손 아닌 가위가 자른다면 더 슬프게, 울게 될 것이다. 우울증은 물론일 것이고.

그게 해피일지, 새드일지.

그게 사람의 손인 해피일지, 아님 그게 가위인 새드일지. 결말은 누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