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서만 살아
5화 : 그 사람의 이야기


안효진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화는 스토리의 진전은 없습니다!

나는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솔직히 5살 때쯤부턴 알았다. 난 친자식이 아니란 걸.

그래도 상관없었다. 두 분이 날 사랑하니까.

하지만 그것도 한순간이었다.

엄마
우리 언제까지 효진이 키울거야?

아빠
또 왜그래...

엄마
아니, 남의 자식을 누가 키워.

아빠
어쩔 수없잖아... 대신 승진했으니 됐지..

엄마
내가 그렇게 싫다고 했잖아.. 그래도 그렇지, 부장 사고친 걸 우리가 수습하는데.

아빠
미안해... 정국이 태어나면,다시 생각해보자..

난 그 이야길 듣고 한순간에 두려워졌고 나만 잘하면 날 안버리실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였다.

하지만 그런 꿈은 깨졌고, 비오는 날 그 아이가 태어났고 난 한순간에 쫓겨났다.

그 아이는 잘못이 없는 걸 알면서도 증오하게 되었고 언젠가는 꼭 복수하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안효진
좋아해주지나 말지..

나도 그러고 싶진 않았다. 어렸을 때의 그 큰 충격때문에 부모님을 죽였고

난 어린 나이에, 고아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고 아무 계획 없던 전정국이 학교도 다니고

친구들고 사귀는 꼴을 보니 뭔지 모를 짜증이 났고

난 이렇게 점점 살인범이 되어가고 있었다.


안효진
엄마,아빠 나 왔어요.


안효진
미안해요, 근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미안할 일 만들게요.

예정대로 전정국을 칼로 찔렀다.

그 여자애가 전정국을 보며 슬퍼하는 것이 좀 안쓰러웠지만

나는 내 인생이 망했는데, 딱히 죄책감 들 일 없다 생각했다.


안효진
시X, 복수를 해도 이 X같은 감정은 안사라지잖아...

나는 점점 미쳐갔고, 살아있는 전정국을 더 고통스럽게 하기로 마음먹었다.

부모님을 살해함으로써 복수는 다 했지만, 그 뒤의 일은...

내 X같은 감정으로 인한 실수만 늘어나는 것이었다..

이젠 후회를 해도 늦었고, 조금만 더 악한 짓하고 쥭기로 했다.

복수를 해서 좋아야하는 건 난데, 왜 난 아직도 그대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