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아저씨
11, 빠르네 눈치



김석진
잘부탁드려요,

선생님
네, 얘들아 선생님 말씀 잘듣고 !!

선생님
석진쌤, 그럼 전 나가볼께 ㅎ


김석진
네, 선생님ㅎ 결혼 축하드려요

이에 선생님은 인사를 꾸벅하며 교실을 유유히 나간다,


김석진
저는 한달간 담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잘부탁드려요 ㅎ


김희원
쌤 잘생겼어요 ㅠㅠ


김석진
너가 더 이쁘네요 ㅎ

희원은 얼굴이 빨개진채 자신의 짝꿍인 태민의 등을 치며,


김희원
야야, 나보고 이쁘대 ㅠㅠ 진짜 나죽어

이에 태민은 턱을 괸 상태로 희원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박태민
저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쌤이 뭐가 좋다고 ..


김희원
응? 뭐라고 했어 ??


박태민
아니야, 너 못생겼다고


김희원
이 새ㄲ


김석진
자자 두학생 조용하고, 이름 불러봅시다

석진은 차례로 반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김석진
자 김정민 ~


김정민
네


김석진
그리고 ... 김여주


김여주
네 ~

석진은 여주를 보고선 입꼬리를 쓰윽 올리며,


김석진
아 .. 네, 그럼 수업 시작할께요 ㅎ

그렇게 수업이 차차 진행이되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학교는 끝나고, 야자를 위해 여주네 무리와

김석진만이 교실에 남아있었다,


김희원
쌤, 애들도 별로 없는데 쌤 소개해주시면 안돼요 ? ㅎ


김석진
아 그럴까요 ..? ㅎ


김석진
저는 24살이에요 나이는,


김여주
어 젊네요 ?


김석진
네, 이것저것 하느라 ... 어쩌다보니


김정민
이것저것 무슨 일이요 ?


김석진
음 .. 행복한 일?


박태민
어떤 행복한일이요 ?

이에 석진은 여주를 응시하며,


김석진
내가 하는 일에 따라서 누군가는 울고 웃고는 하거든요


김석진
한마디로 좋은 일입니다 ㅎ 내기준에는 ,


김희원
아아 그럼 쌤은 여친있으세요 ?


김석진
아뇨 없어요, 그럼 우리 학생들은 애인있어요 ?ㅎ


김희원
저희는 없구,

희원은 여주를 손으로 가르키며,


김희원
쟤는 있어요 ㅎ


김희원
엉첨 잘생긴 오라버니 ㅎ

이에 석진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으며,


김석진
우리 학교학생이에요 ?


김희원
아뇨, 저희보다 5살이나 많ㅇ

이에 여주는 당황하며 희원의 입을 급히 맙고선,


김여주
야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있어 ...


김석진
저랑 동갑이네요 .. 24살


김석진
어우 벌써 10시 다되가네요, 같이 하교 합시다 ㅎ

이에 아이들은 가방을 싸며 유유히 학교 밖으로 빠져나온다,


김희원
야 편의점 가자


박태민
그래, 너도 갈꺼지?


김정민
응 갈께


김석진
여주야, 뭘 그렇게 핸드폰을 재밌게 봐 ?


김여주
아 .. 그냥 .. ㅎ


김석진
설마 남친이야?


김여주
아 네 .... ㅎ

이에 석진은 걸음을 멈추며,


김여주
쌤 왜 안오세요?

석진은 여주를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은 상태로 응시하며,


김석진
여주야, 내일 주말인데 잠깐 만날ㅅ


김태형
김여주 !


김여주
어? 오빠 ㅎ


김희원
안녕하세요


김태형
어 안녕,


김태형
춥지 ? 얼른 타고 집가자

태형은 싱긋 웃는 여주를 따라 다정하게 웃고는 조심스럽게 여주를 차에 태운다,


김태형
지금 늦었는데 너내도 탈래?


김정민
아뇨 , 괜찮습니다 ㅎ

이때, 아이들의 사이로 고개를 숙인채 지나가는 석진.


박태민
쌤, 어디가요 ?


김석진
집, 다음주에 보자 .. 얘들아 ㅎ

석진은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걸어갔다, 그리고

어두운 길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석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태형,


김태형
어디에서 본거 같은데


김희원
아저씨, 저희 가볼께요


김태형
그래, 조심히 가

아이들은 태형에게 인사를 하고선 자신의 갈길은 간다,

그리곤 차에 급히 타는 태형,


김태형
오래기달렸지, 안추워 ?


김여주
네, 안추워요 ㅎ


김태형
얼른 집에 가자, 빨리 집가서 여주한테 안겨야지 ~

이에 여주는 못말린다는듯 웃고선, 집으로 향하는 둘이다

한편, 아이들과 헤어지고 혼자 길을 걷는 정민


김정민
음 뭔가 김석진이라는 선생, 이상하단 말이야


김정민
자꾸 여주만 보면 웃고 .. 그 웃음은 귀엽다는 웃음이 아니라


김정민
뭔가 기분나쁜 웃음인데 ..


김정민
암튼 수상해 그 선생,


김정민
지켜봐야겠어

의문을 품은채 중얼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정민이다, 그리고

그모습을 숨어서 보는 석진이다

석진은 정민이 간것을 확인한 후, 담배를 입에 물고는

한숨을 쉬더니,


김석진
어린것들이 눈치만 쳐 빨라서 원,


김석진
그래서, 둘이 사귄다라


김석진
지랄하네,


김석진
벌써 재밌어, 김여주가 뒤지면 질질짜는 김태형 표정


김석진
김정민 저 어린것만 조심하면 되겠다


김석진
뭐, 아닌가


김석진
어짜피 김여주는


김석진
내일 뒤질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