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아저씨
12, 순하다


느슨한 커튼사이로 희미한 햇빛에 여주의 눈이 떠지고,

여주는 기지개를 쭈욱 피며, 거실로 향한다


김여주
아함 _ 잘잤다


김태형
여주, 잘잤어 ?

쇼파에 앉아 다리를 꼬운 상태로 턱을 괴어 여주를 지긋이 바라보는 태형,


김여주
아침부터 그렇게 잘생긴거는 반칙이죠

이에 태형은 쇼파에서 천천히 일어나 여주에게 다가가서는,


김태형
넌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반칙이다

여주의 볼을 감싸며 눈웃음을 짓는 태형.

띵동 _


김여주
응? 이른아침부터 누구시지


김태형
앉아있어, 내가 가볼게

태형은 현관문으로 다가가 문고리를 당겼다,

끼이익 _


김태형
어, 너가 왠일이냐


박지민
너 끌고갈려고 왔다, 뭐


김여주
누구에요?


김여주
어? 지민씨, 여기는 왜


박지민
김태형 이자식이 여주씨랑 데이트하느라 요즘 조직관련된 서류가 거대하게 밀려서,


박지민
끌고갈려고, 제가 직.접 왔어요


김태형
아오, 주말이라서 여주랑 하루종일 붙어있을려고 했는데


박지민
닥치고 나와,

태형은 한숨을 쉬고선 여주를 바라보며,


김태형
빨리 처리하고 올께,


김여주
네, 저는 집에 딩굴거려야겠다

태형은 싱긋 웃고선 현관문으로 나가기 위해 뒤를 돌았다

멈칫 _


김태형
아, 여주야

태형은 큰걸음으로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의 어깨에 한손을 올리며,

동시에 재빠르게 여주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닿게 하였다,

쪼옥 _

그리고선 여주에게 다정한 표정으로 웃으며 여주의 머리를 쓰담하고는,


김태형
다녀올께,

하고선 열려있는 현관문으로 나가는 태형이다,

그렇게 태형이 나가고나선, 갑작스런 뽀뽀에 여주는 빨개진 얼굴을 감싸며


김여주
미쳤나봐 .. 진짜 ..

부끄럼을 감싼채, 쇼파에 가서 앉는 여주이다.

한편, 현관문이 열린 틈사이로 모든것을 다 지켜본 지민은 태형이 나오자마자 등을 내려치며,


박지민
내눈은 !! 내눈은 어떻게 책임질껀데 ?! 어 ?


김태형
내가 니를 왜 책임지냐

하고선 지민의 멱살을 잡으며 조직건물로 향하는 태형,

,


김여주
아 아저씨 없으니깐 심심하네

이때 여주의 폰에서 울리는 전화벨


김여주
응? 아저씬가? ㅎ

여주는 태형인줄 알고 기대감으로 핸드폰을 보았지만,


김여주
석진 쌤 ..?

불신하게 주인공은 석진이였다.


김여주
여보세요?


김석진
- 어, 여주야 혹시 지금 만날수 있을까 ?


김여주
네? 선생님이랑 사적으로요 ?


김석진
- 응, 여주 이제 고3이잖아, 대학 상담해야지


김여주
아아, 알겠어요 어디서 뵈면 될까요 ?


김석진
- 학교옆 골목에서 보자,


김여주
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나갈께요

그리고는 여주는 준비를 급히 하고선 나가기 위해 신발을 꾸역꾸역 신는다,


김여주
아 맞다, 오빠한테 나간다고 말해야겠다

여주는 태형에게 문자로 ' 저 쌤이 대학상담 때문에 만나자고 하셔서 나가요 ~' 라고 보내고선

' 걱정하실까봐 말하는데 멀리 안가요 ! 학교옆 골목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


김여주
이제 문자도 보냈으니 진짜 나가야지

여주는 문고리를 잡고선 밖으로 나간다,

이때 여주는 밖으로 나가지를,

말았어야 했다

터벅터벅 _


김여주
석진쌤 !

오늘따라 아무도 없는 골목길,


김석진
어 왔니 ?


김여주
네, 빨리 상담하러 가요 !

여주가 골목을 빠져나갈려 하자 석진은 여주의 손목을 잡고선,


김석진
여주야,

석진이 여주를 씨익 웃으며 보자, 여주는 이유모를 위악감이 느껴졌다,


김여주
저희 ... 상담 ..


김석진
넌 정말로 멍청하구나,


김여주
네 ? 그게 무슨 ..

석진은 여주에게 키를 맞추기위해 허리를 숙이며, 눈은 여주에게 응시한 상태로

그녀에게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소곤소곤 말하였다,


김석진
너 지금 나한테 낚였다고,


김석진
이 순해빠진 년아

그와 동시에 여주의 뒷목을 강하게 치며 그녀를 기절시키곤 이유모를 승용차에 태워 어디론가 향한다,

,

스르륵 _


김여주
이.. 게 뭐야

여주가 눈을떴을땐, 이유모를 창고에 덩그러니 묶여있었다,

터벅터벅 _

이때 석진이 총을 빙그르르 돌리며 여주의 앞에 서있는다,


김석진
이제야 기운차렸니?


김여주
너 뭐하는 새끼야

찰싹 _

이때 큰창고를 울려퍼지게 하는 뺨을 내리치는 소리,


김석진
어른한테 그딴욕 지껄이면 못써


김여주
날 이렇게 만든 이유가 뭐야


김석진
김태형 여친이여서 ?


김석진
난 김태형이 항상 괴로웠음 좋겠거든, 그럴러면 너가 뒤져야돼


김여주
뭐 ?


김석진
그래서 옛날에 하소현이라고 김태형이 존나 좋아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내가 김태형 몰래


김석진
죽였어 , 그때 김태형 표정 개웃겼는데


김석진
근데 이번에 그렇게 안할려고,


김여주
그게 무슨 ..


김석진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두눈으로 직접 봐야지 더 고통스럽지 않겠어 ?

그와 동시에 석진은 여주의 핸드폰을 뺏으며 어디론가 영상통화를 건다,


김여주
지금 뭐하는 ...?!


김태형
-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


김석진
어 ㅋㅋ 너무

왠 남자의 목소리에 태형은 순간 정색을 하며, 핸드폰 화면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석진의 모습에 태형은 눈썹을 꿈뜰거리며,


김태형
김석진


김석진
날 기억하다니 감동이다


김태형
뭐하는 시츄레이션이야, 너가 왜 여주폰을


김석진
당연히 내가 지금 여주랑 같이 있으니깐 ?


김태형
시발 어디야, 거기


김석진
내가 알려준적이나 있니ㅎ 너가 한번 찾아봐


김석진
시간은 30분, 30분안에 너가 오면 나랑 오늘 끝장을 내는거고,


김석진
그 후에 오면,

석진은 화면을 전환해 묶여있는 여주를 보여주며,


김석진
김여주도 하소현처럼 뒤지는거고,

태형은 여주를 보자마자 눈이 점점 풀려지며,


김태형
때렸냐?


김석진
진정하고 빨리와, 니여친 뒤지는거 보기 싫으면


김석진
30분 시작

그와 동시에 석진은 전화를 끊으며,


김석진
여주야,


김석진
존나 재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