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아저씨
16, 계획



김태형
여행가자, 우리

이에 여주는 태형을 보며 멍을 때리며,


김여주
이렇게, 갑자기요 ?


김태형
어쩌피 내일 주말인데, 가면 안되나

시무룩해진 태형을 보고는 싱긋 웃고선,


김여주
알겠어요, 가요 우리


김태형
벌써부터 기대되네


김여주
나두요 ㅎ


김태형
안추워 ?


김여주
조금 ?

이에 태형은 자신이 입고있던 코트를 여주에게 걸쳐주고선,


김태형
들어가자, 감기걸리면 어떡해


김여주
알겠네요 ~

여주의 손을 잡고는 안으로 유유히 걸어가는 둘이다,

●●

드르륵 _


박지민
드디어 왔냐 ?


김태형
아직도 안갔냐


김희원
저희도 이제 슬슬 가야죠


박태민
벌써 가게 ?


김여주
벌써라니, 지금 11시 넘었거든


박태민
시간이 언제 저렇게 흘렀지 ,,

머뭇거리는 태민의 밀치며 문쪽으로 향하는 희원,


김희원
여주야, 내일 퇴원이지 ?


김여주
응, 그렇지 ?


박지민
그러면 여주씨 퇴원기념으로 내일 김태형집 놀러가야지 ~


김태형
누구 마음대ㄹ


박지민
너희도 갈꺼지 ~?


박태민
좋아요, 마침 내일 할꺼 없었는데


박지민
오케이, 그럼 내일 김태형집 확정 ~

태형은 포기한듯, 한숨을 쉬며


김희원
여주야, 그럼 우리 갈께 ~


김여주
어, 조심해서 가 ~

희원과 태민이 여주에게 손을 흔들며 이내, 병실을 빠져나간다


김태형
너는 안가냐


박지민
나 못보내서 안달이네


김태형
눈치가 있으면 좀 나가지 ?


박지민
알겠다, 나가면 될꺼 아니냐

이에 지민은 서운한듯 터벅터벅 거리며, 병실문 앞에 서있는다


박지민
나 간다 ..

태형은 빨리 나가라는듯 고개를 까딱거리며, 반대로

웃으며 다정하게 손을 흔드는 여주다,


박지민
여주밖에 없네

드르륵 _

드디어 지민이 나가고, 시끄럽던 병실은 어느새 둘만 남아 고요해졌다


김여주
오빠는 안가요 ?


김태형
내가 말했잖아, 절대 너 혼자 안둔다고


김여주
그럼 뭐 어떻게 하실건데요 ..?


김태형
자고 갈껀데 ?

태형은 병실을 둘러보더니,


김태형
난 저 쇼파에서 잘께

여주는 쇼파로 향하는 태형의 손목을 잡으며,


김여주
아무리 그래도 쇼파에서 자면 허리 아파요


김여주
침대에서 같이 자요,

이에 태형은 슬며시 웃으며, 여주에게 얼굴을 들이대고는


김태형
여자애가 겁도 없네 ? ㅎ


김태형
내가 뭔짓을 할줄 알고

이에 여주는 태형을 노려보며


김여주
그냥 잠만 자는건데, 뭐


김태형
알겠어 ㅋㅋ 잠만 잘께


김여주
잠만 잘께 ...? 그럼 뭔짓 할려고했는데요 ??

이에 태형은 침대로 향하며,


김태형
그건 나보더 너가 더 잘알텐데 ~

태형은 이내 침대에 풀썩 누으며,


김태형
불끄고 일로와, 여주야 ㅎ

이에 여주는 못믿겠다는 눈치로 태형을 바라보자,


김태형
진짜 잠만 잘꺼야 ㅋㅋㅋ 진짜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불을 끄고는 태형의 옆에 누운 여주다

이에 태형이 여주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김태형
손만 잡자, 그럼


김여주
거기까지는 허락해드릴께요 ㅎ

태형은 풉, 웃으며 둘은 서서히 눈을 감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어두껌껌하였던 창문이 어느새 푸른하늘로 물들이고,

따가운 햇빛이 태형의 눈을 찌른다


김태형
아침마다 알람을 설정 안해도 되겠어


김여주
일어났어요 ?


김태형
일찍 일어났네 ㅎ


김여주
퇴원 준비중이에요, 이제다 챙겼으니깐 슬슬 나가요


김태형
준비하고 나올께

태형은 니트와 코트를 손에 쥐고는 화장실로 가, 옷을 갈아입는다

드르륵 _


김여주
와, 아침부터 이렇게 잘생기면 나 골란한데

이에 태형은 가볍게 여주의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곤,


김태형
이뻐죽겠네, 진짜

싱긋 웃는 여주의 머리를 가볍게 쓰담고는 여주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며 병원을 나가는 둘이다,

●●


김여주
와 - 얼마만에 집이야


김희원
왔냐 ?


박태민
오랜만 -


김여주
뭐야, 왜 여기있어 ;


박지민
내가 데려왔지 ~

이에 태형은 지민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지민의 귀에 소곤소곤 무엇을 말하며,


박지민
웃으면서 욕을 아주 찰지게 하네 ~ ?


김태형
그래서 왜왔는데 ?


박지민
내일 뭐해?


김태형
여주랑 여행가는데 ? 단.둘.이


박지민
우리도 같이 가자 ~ 친구야 ~


김태형
뭐래, 꺼져


김희원
아저씨, 사람 많을수록 좋잖아요 ~


김여주
아저씨, 그냥 같이 가요 ..


김여주
어쩌피 안된다고 해도 끝까지 따라올 양반들이에요 ..

이에 태형은 지민과 하은, 태민을 째려보고는 한숨을 쉬며


김태형
이번만이야


박지민
오케이 ~ 일단 어디가는데 ?


김태형
바다, 1박2일로


박지민
그럼, 내일 오전 11시까지 기차앞에서 만나자

하은과 태민은 신나는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김태형
그러던지

그렇게 우리는 여행을 떠날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

신기한 일들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