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락천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
#_19 [ 숨기고 있는 것 ]



최승철
다녀왔습니다.


한여주
..?

...


한여주
저.. 아무도 안계시는거 아ㄴ.. 읍!


최승철
(손으로 입을 막음)


최승철
(입모양으로) 잠깐만, 조용히 있어 줘


한여주
..? (끄덕끄덕)


최승철
이번엔 과연 어디 숨기셨을까, 부모님께서


최승철
(식탁 쪽에서) 음.. 여기 하나 발견

우드득


최승철
(티비 쪽에서) 여기도 하나 있고

우득


최승철
(쇼파 쪽에서) 여기도.. 있네

쾅


최승철
식탁 밑에도.. 오, 이거 신상이잖아?


최승철
쨌든 부시고 (꾸욱)


최승철
.. 또 있나?


최승철
아, 천장

달칵, 쾅-!!


최승철
(먼지를 없애며) 이번엔 준비 꽤 많이 했네?


최승철
손님 온다고 말해놔서 그런가


최승철
..


최승철
후..


한여주
어..


최승철
아, 미안 여주야


최승철
부모님이 나 집에서 공부하는 모습 지켜보려고 카메라를 달아놓으시거든..


한여주
ㄱ, 그럼 아까 니가 손으로 부신게..


최승철
응, 카메라


한여주
ㅇㅁㅇ!!!!


최승철
근데 하나는 도청장치더라고, 이건 또 어디서 구하셨는지..


한여주
.. 근데 넌 어떻게 이렇게 잘 알아?


최승철
응? 뭘? (갸웃)


한여주
그.. 위치 같은거


최승철
아.. 뻔하지 뭐, 늘 같은 곳에만 숨기셔서


한여주
종류는 어떻게 다 구분하는거야? 난 그냥 다 검정색 블록같이 생겼는데..


최승철
어렸을 때부터 배웠거든


최승철
' 부모님한테는.. 아니지만.. '


한여주
대단하다..


한여주
근데 막 부셔도 되는거야?? 그리고 이거 엄청 딱딱해 보이던데.. 다친거 아냐..?!?


최승철
..


한여주
얼마나 아프면 말까지 안해.. 아 어떡하지, 응급처치 좀 배워둘걸.. 8ㅁ8


최승철
(푸흐) 귀여워ㅎ (쓰담쓰담)


한여주
(화끈) ///


한여주
ㅇ, 약! 약이라도 가져올게!!


최승철
'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서..ㅋㅋㅋ '


한여주
어.. 어디 있지..?


최승철
' 그나저나.. '


한여주
ㅇ, 없나?!?? (뒤적뒤적)


최승철
' 내가 악마라는거.. 말 해야 하는데.. '


최승철
' 어떻게 말을 꺼내야하지..?? '


한여주
찾았다!!!


최승철
(깜짝) ㅇ, 응..? 뭘.,?


한여주
약!!


한여주
(오도돋ㄷ) 손!


최승철
응?


한여주
소온!!


최승철
ㅇ, 응


한여주
(덥석) 으어.. 여기 다친 것 좀 봐.. 안 다치긴 뭘 안다쳐!!!


최승철
(베시시) 그치만.. 별로 아프지는 않았는걸?ㅎ


한여주
.. 이번만.. 봐주는 줄 알아


최승철
내가 다친게 속상한거야, 아니면 거짓말한게 속상한거야? (갸웃)


한여주
둘다


최승철
그럼.. 내가 만약 너한테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면 어떨 것 같아?


한여주
.. 왜, 뭐 숨기는거 있어?


최승철
..


한여주
왜 대답 안해 (찌릿)


한여주
(퍽) 아 왜 대답 안하냐고오!!


최승철
그냥..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남주처럼 나도 이런 대사 해보고 싶었던거 뿐인데..


최승철
왜 때려.. 8ㅁ8


최승철
아파아..


한여주
그니깐 왜 연기를!! (퍽) 해선!!!! (짝)


최승철
미, 미아내애ㅜㅠㅜㅜ


한여주
앞으로 다신 그러지마! 알겠지?


최승철
우응.. (훌쩍)


한여주
' 이렇게 착한 애가 나한테 숨기고 있는게 있을 리 없잖아, 하여간 윤정한 그 새끼.. '


예, 이게 어떻게 된거냐구요?

그걸 알려면.. 집에 오기 전으로 돌아가야돼요!

같이 가봅시다!!!



최승철
여주야, 우리 부모님이 좀 많이.. 무서울거야


한여주
응? 괜찮아!


한여주
우리 엄마도 그런걸? 아주 그냥 힘이.. 괴물같아..


최승철
..


최승철
' 힘 말고.. 그냥 생긴게 무섭.. '


한여주
(지나가며 가게를 봄) 헐, 스무디다!


한여주
딸기 스무디!!!


최승철
스무디 먹고 싶어?


한여주
응!!! (눈 반짝)


최승철
(푸흣) 알겠어, 사다줄게ㅎ


한여주
그럼 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최승철
응,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최승철
(쪽) 얼른 사올테니까ㅎ


한여주
(펑) 어.. 어엉..///

승철이가 가고 난 뒤


한여주
미친미친미친 뽀뽀했어


윤정한 / 타락천사
좋냐?


한여주
응 당연 좋ㅈ..


한여주
아 시발, 깜짝아!!!!!


윤정한 / 타락천사
.. 내 귀..


한여주
아.. 아 진짜.. 여기 왜 있냐, 니가? 간 떨어질 뻔했네..


윤정한 / 타락천사
말해줄거 있어서


한여주
또 뭘


윤정한 / 타락천사
최승철하고 사귀는거 축🎉


한여주
ㄱㅅ


윤정한 / 타락천사
그리고


한여주
? 또 있냐?


윤정한 / 타락천사
최승철 걔, 숨기는거 있으니까 너무 믿진 말라고


한여주
응 개소리


윤정한 / 타락천사
.. 남친 사귀더니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냐..?


한여주
짜피 들어봤자 좋을 거 없잖음


한여주
안그럼?


윤정한 / 타락천사
(포기) 어.. 그래라..


윤정한 / 타락천사
하지만 난 분명 경고했다!


윤정한 / 타락천사
나중에 흑화해서 나 찾아와도 내 탓 아님!!!!


한여주
? 내가 흑화를 왜 해..;;


윤정한 / 타락천사
(무시) 그럼 난 간다, 빨리 깨지길ㅋ


한여주
(빠직) 저.. 저 타락천사 새끼가..!!


한여주
야!!!!


한여주
아 진짜..


최승철
? 여주야, 무슨 일 있었어?


한여주
아니.. 그냥 어떤 놈이 시비를 걸길래..


최승철
걔는.. 목숨이 여러갠가 보구나..


한여주
.. 그거 무슨 뜻이야?!


최승철
좋은 뜻 (즉답)


한여주
그래 뭐 좋은 ㄸ.. 스무디다!!!! (화색)


최승철
' 어째 나보다 스무디를 더 반기는 것 같다..? '



한여주
' 그럼 그렇지, 윤정한 그 녀석이 그냥 혼자만 솔로여서 그 지랄을 떤거야 '


최승철
(여주 품에 안겨 잠듬)


한여주
' 이렇게 착한 애가 뭘 숨기고 있다고.. '


한여주
(승철을 쇼파에 눕힘)


한여주
(쪽) 잘자고 좋은 꿈 꿔, 승철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