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가지 윗집 남자랑 결혼했어요 ]
1화. { 개싸가지 }





한여주
어~ 엄마


한여주
이사 잘했지~


한여주
물도 잘나오고 햇빛도 잘 들어온다더라.


한여주
에이~내가 애도 아니고 잘 하지~




한여주
알겠어~ 끊어요~


한여주
하여간 걱정이 너무 많다니깐..


대학 근처에 괜찮은 원룸을 발견했다.

이사는 처음이지만..뭐..

어떻게든 되겠지.




한여주
아니 근데 가방...너무 무리해서 담았나?


중심을 잡기 힘든 정도였다.


한여주
아 너무 무거운데..


탁!



민윤기
아...


...?

...아..?

아아아??!

지금 아...해야 할 사람이 누군데?!



한여주
저기요.


한여주
사과 안하세요?


민윤기
내가 왜 사과를 하죠.


한여주
저 치셨잖아요. 덕분에 가방도 떨어지고.


민윤기
쏘리. 됐죠?


아니...뭐 저런 싸가지 없는...


한여주
아니 저기요?!


민윤기
하...


민윤기
왜요



한여주
....

키는 더럽게 크네...


위에서 여주를 노려보던 그 남자가 고개를 휙 돌렸다.


민윤기
쪼꼬만게..



한여주
허...


한여주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진짜 한여주 성격 많이 죽었다...참자..


한여주
왜 막말이예요.


한여주
잘못은 본인이 먼저 해놓고.


민윤기
사과했잖아.


한여주
왜 반말?


민윤기
.....


여주를 위 아래로 흩던 남자가 발길을 돌렸다.



한여주
아니 뭔 저런게 다있어?!


이사 첫 날부터 기분 개같네 진짜.


한여주
참자...


한여주
기분 좋은 날이니까...!


한여주
어차피 앞으로 볼 사람도 아닌데 뭘..

라고 한지...

십 분도 안됬는데...

왜 이 싸가지 없는 자식이 여깄는 거지?!



한여주
여기서 뭐하세요.


민윤기
그러는 그쪽은 여기서 뭐하는데요.


한여주
여기 우리집인데요.


민윤기
어쩌나.


민윤기
내 집이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