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64화 징검다리

방탄소년단이 컴백을 하고, 이 들은 전보다 훨씬 더 바빠졌다.

회사에만 갇쳐있는 나와 여러 음악방송에 활동중인 태형이는 만나지 못한지 오래였다.

통화도 제대로 못하고 얼굴도 못 보고...

정말 너무 보고싶었다.

나를 보며 웃는 그 미소, 내 손을 잡아주는 그 큼직한 손, 날 안아주는 따뜻한 품, 오직 그한테서만 나는 특별한 향기까지 모든게 그리웠다.

이연주

"하아..."

이연주

"태형이 보고싶다..."

이연주

"지금 쯤이면 음악방송 리허설 하고 있겠지?"

이연주

"태형이가 무대에서 춤추는거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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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막 음악방송 리허설를 마친 태형이는 큰 숨을 내뱉으면서 중얼거렸다.

웃는 연주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려서 정말 미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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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연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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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번역하느라 바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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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하는 모습이라도 옆에서 지켜보고 싶다"

아무리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같은 곳에서 서로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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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에휴..."

그런 태형이를 보면서 안타깝게 보는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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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참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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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러게 말이야. 아이돌이란 정말 극한직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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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똑같은 감정이 있는 사람이여도, 맘대로 사랑할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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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이러다가는 제 상사병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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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이형, 이러다가 쓰러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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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석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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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주 없진 않지"

지민이의 말에 모두 지민이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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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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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별 뾰쪽한 방법이 없잖아. 그냥 만나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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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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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ㅎ 너 연주한테 음악방송 티켓 구해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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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역시 윤기형 눈치가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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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거 좋은 방법이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제일 일찍 오게해서 앞에 세우는거야"

건우와 직녀의 징검다리가 된준 멤버들.

정말로 든든하고 믿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