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마지막화 바라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사람


우리의 행복했던 순간들, 또 힘들었던 순간들...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삶을 만들었다.

비록 우리에게는 행복만이 있지는 않았지만

불행도 있었기에 지금 이 순간들이 더욱더 특별해지지 않았을까.

태형이는 여전히 방탄소년단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나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통역사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달라진건 하나도 없지만 중요한건 우리가 지금 함께라는게 아닐까.

우리가 다시 만나 사귄기 시작한지도 벌써 5년.

근데 왜 결혼을 안하냐고?

나는 결혼은 언제나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태형이는 아직 꿈을 이루는 중이고, 나도 새로 시작한 꿈 통역사가 이제야 손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연주
"여보세요"


김석진
"연주야, 오늘 다같이 회식한데"

이연주
"그래요? 알았어요"


김석진
"이제 말 놓아도 된다니까"

이연주
"오빠 괜찮아요. 전 존댓말이 편해요"


김석진
"그래, 존댓말이 편하다면 어쩔수 없지"


김석진
"그럼 저녁에 보자"

일이 끝나고 태형이를 기다리고 있던 중 문자 하나가 왔다.

태형이💜

-연주야, 나 지금 일이 생겨서 어디 좀 가야할것 같아. 일 끝나고 바로 회식자리로 갈게. 정국이랑 먼저 가 있어.

-응, 알았어.


전정국
"연주누나!" ((방긋

이연주
"ㅎㅎ 정국이 왔어?"


전정국
"태형이형한테 연락 왔어요?"

이연주
"응, 왔어. 너랑 같이 가 있으래"


전정국
"ㅎㅎ 오늘 회식자리 아주 즐거울거예요"

즐겁다는 말, 그냥 뭐 맛있는거 먹고 즐거운 얘기 나눈다는거겠지.

회식자리에 도착하고, 정국이랑 나 외에는 아직 아무도 오지 않았었다.


전정국
"연주누나, 저 잠깐만 화장실 좀 갔다 올게요"

이연주
"응, 그래 갔다 와"

정국이가 가고, 난 혼자 남겨졌다.

이연주
"근데 무슨 좋은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좋은 곳으로 온거지?"

직원
"여기 시킨신 음식 나왔습니다"

이연주
"네? 저 음식 안 시켰는데요?"

직원
"이 곳을 빌리신 분이 시키셨습니다"

이연주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지... 왠지 사람이 한명도 없다고 했어...

이건 내가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인데...

((꼬르륵

하필이면 울려오는 소리에 나는 참지 못하고 케이크를 먹었다.

이연주
"맛있다" ((냠냠

((핏

그때 레스토랑에 정전이 되고...

이연주
"어? 전기가 나갔나...?"

모든 불이 꺼져서 그런지 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좀 무서웠다.

이연주
"정국이는 왜 안 오는거지...?"

내가 많은 생각에 빠져있었을때...

내 앞에 누군가가 와서 섰다.

이연주
"정국이니...?"

((핏

다시 불이 켜지고...


내 앞에는 꽃다발을 들고, 정장을 빼입은 태형이가 서 있었다.

이연주
"태형아..."

태형이는 무릎을 꿇고, 내게 꽃다발을 내밀었다.


김태형
"연주야,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김태형
"내 꿈을 이룬다는 핑계로 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버렸네"



김태형
"연주야, 나랑 결혼해줄래?"

내 두눈에서는 이미 행복이 가득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연주
"응"

나는 태형이가 들고 있던 꽃다발을 받았다.

태형이는 일어나서 주머니에서 상자를 꺼내어서 반지를 나의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나도 태형이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짝짝짝짝


정호석
"뽀뽀해! 뽀뽀해!"


김석진
"에이~ 뭘 유치하게 뽀뽀야. 키스 정도는 해야지"


김남준
"키스해! 키스해!"

우리는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짧지만 아주 행복한 입맞춤을.


민윤기
"행복하게 잘 살아라"


전정국
"연주누나 꼭 행복하게 해줘야 돼, 태형이형"


박지민
"태형아, 연주야. 축하한다. 행복해라"

늘 태형이랑 나를 응원해주는 멤버들의 응원속에 우리는 축하를 받았다.



김태형
"연주야, 사랑해"

이연주
"나도 사랑해 태형아"

우리는 서로를 보고싶어하다가 결국에는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 보고싶던 마음이 사랑이 되고, 우리는 지금 서로를 바라보고 웃고 있는 이 순간에도 서로가 너무 보고싶었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보고싶은 사람.

태형이한테는 그 사람이 나였고, 나한테는 그 사람이 태형이였다.

그래서 우리는 불행속에서도 빛나고 있는 행복을 찾지 않았을까...

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

-끝-


방탄내사랑
제가 썼던 작들중에 처음으로 여우나 늑대가 없었던 작이네요😄💜


방탄내사랑
외전과 특별편, 에피소드까지 있으니까, 끝났다고 구취 노놉!


방탄내사랑
신작도 곳 있으면 들고 올테니, 기다려주세요💜


방탄내사랑
그 동안 나 미쳤나봐, 네가 보고싶다를 사랑해주신 모든들 보라분들께(애칭) 감사드립니다💜


방탄내사랑
신작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