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깨어나다(1)

민여주

"오빠,나 다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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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또 혼자 다니지마. 이번에는 진짜 큰일나!!]

민여주

"끊어~ 알아서 할께."

뚝-

인어어를 끊고는 더 깁숙히 들어갔다.

민여주

"샛병아리들이 어디서 우리 구역에서 거래를 해?"

타앙-

민여주

"...더블 엑스"

갑자기 총알이 날아와 내 어깨에 박혀서 피가 철철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도 당해봐서 이젠...뭐..감흥도 없고.

"아무리 샛병아리라도 혼자 돌아다니는 일개 조폭 쯤이나 껌이지."

그러더니 갑자기 여러명의 남자들이 나타나 날 둘러쌓다.

"아따~ 행님. 이 뇬 꽤 곱상한디?"

"zero의 King이라 불리잖아.왕."

목소리도 큰 것들이 떠드니까 귀터지겠네.

치직-

민여주

"오빠. 여기 A-13구역 이야. 여기로 처리할 얘들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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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xx. 단독활동 하지말라고.알았어,10분만 기다려. 그 안에 다 처리하겠지만.]

민여주

"끊어."

난 인어어를 뽑아버리고 피가 나오는 어깨를 붙잡은채 말했다.

민여주

"얘들아,이 누나가 좀 바쁘거든?"

"저 년이 실정했나보네."

민여주

"아,시끄러. 닥치고 빨리 덤벼."

민여주

"몰론 다굴로 덤버야 처리하는 맛이나지."

잠시후

민여주

"..지독한 놈들. 그래도 오랜만이네. 재밌는거."

"야!!!! King!!! 어디있어!!!!"

민여주

"여기 있습니다!! 보스!"

오빠네. 꽤 빨리 왔구나?

어질-

민여주

"아-"

피 좀 흘렸다고 이러는 건가. 하긴 지금 어깨가..

푹-

민여주

".....!"

"흐..흐...내가 넌 죽이고 간다."

아직 않죽은놈이 있었던건지 그 놈은 순식간에 내 옆구리를 칼로 찔렀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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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 x새끼야. 않떨어져?"

탕-

오빠가 그 사이에 와서 총으로 그 놈을 맞추자 눈을 뜨고서 죽었지만..

민여주

"아-"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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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정신차려봐!!!!"

난 결국 쓰러졌다.

피를 많이 흘려서 어질어질했었는데 칼에까지 찔렸으니 몸이 버틸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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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____~/:,:!/"

다른 조직원들이 몰려오고 오빠가 보였다. 귀가 멍멍해지고 눈도 흐릿해져갔다.

'누나~!!'

.....

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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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언제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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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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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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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굳이 왜 밖에서 기다리는거니. 나 다리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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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가 계속 와줬잖아. 근데 난 가지못하니 여기서 기다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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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휴. 지독한 사랑꾼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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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헤헤."

형과 함께 병원로비에서 이야기하며 누나를 기다리고있었다.

한 30분동안 서있었으니 형이 칭얼대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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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저기 오는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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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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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형은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더니 날 잡아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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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민아. 우리 들어가자. 안에서 기다리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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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 무슨일인데?"

"응급 환자에요!!!! 길 비켜주세요!!!"

갑자기 로비안이 시끌벅적 해지며 사람들이 몰려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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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형팔을 뿌리치고 구급대원들이 있는곳을 보았더니..

여주누나가 피가 범벅이 됀채 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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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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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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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지민아!!!!!"

형이 뒤에서 불렀지만 난 아무것도 들리지않았고 미친듯이 누나를 태운 들것을 따라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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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누..나..흑..."

머리속에서..

피를 흘리며 얼굴이 창백한 그 모습이 떠나지 않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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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헉...헉.."

정신을 차려보니 수술실 앞이었고 누나는 들어갔는지 않보였다.

다만,누나를 닮은 어떤 남자만 서있었다.

덥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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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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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왜저래요? 누나 왜 저렇게 됐어요?"

매달려서 보니 그 남자는 날 놀난 눈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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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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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민아!!!"

형이 곧 달려왔고 많이 지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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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형..형...누나 왜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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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단 정신차려봐.응? 제발."

쿵-쿵-쿵-

가슴이 또다시 새차게 뛰어댔고,숨이 점점 가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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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누나 왜저러냐고!!!!!!!"

쿵!!!!!

더 새차게 뛰어대자 속이 뒤집어 지는거 같았고 다리는 저절로 힘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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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민아!!!"

눈앞도 점점 희미해지고 형이 흐릿하게 보였다.

아무말도 들리지않았다.

민여주

'아니.'

민여주

'나조차도 믿지마.'

.........

왜...

지금..

그 말이 떠올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