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깨어나다(2)


○○○
"어떻게 됐어?"


김태형
"지금은 다행히 정상범위에 돌아왔는데...하..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 갑자기 쓰러져서.."

???
"좋아보이네?"


김태형
".....!"

○○○
"........"

갑자기 나타난 한 여자에 태형과 ○○은 급격히 표정이 굳었고 그 여자는 웃으면서 둘에게 걸어왔다.

???
"저 놈도 참 명줄이 길어..죽으려면 빨리 죽지."

○○○
"니 더러운 입으로 지민이 부르지마."

???
"내가 지금 가서 쟤 호흡기 때버리면 어떻게됄까?"


김태형
"닥쳐. 유하은. 어디한번 그래봐. 그럼 니 면상을 아스팔트에 갈아서 태워버릴꺼니까."


유하은
"ㅋㅋㅋ 넌 어떻게 화내는것도 잘생겼냐?"


김태형
"꺼져.씨x"

○○○
"어떻게 너희같이 개같은 집안에서 지민이같은 아이가 나왔을까? 참 8대 불가사의 돼겠네."


김태형
"다시는 여기오지마. 한번만 더 지민이 찾아와서 털 끝 하나라도 건들면..."


유하은
"ㄴㄴ~ 이젠 그것도 지겨워졌어. 저번에 어떤 년이 갑자기 명치차서...하.."

○○○
"꺼져. 다시는 여기오지마^_^"


유하은
"니 남편님께서 나랑 결혼한다면~"


김태형
"지x도 병이야."

민여주
".....?"


민윤기
"!!!!! 깼어?"

눈을 떠보니 병실이었고 오빠는 의사를 부르러 뛰쳐나갔다.

민여주
"또 여기네... 그럼 걔도 볼수있으려나?"

드르륵-

의사
"환자분,앉아계실수 있으십니까?"

민여주
"네,뭐...이 정도야 가뿐하죠."

잠시후 의사가 나가며 오빠가 날 노려보며 말했다.


민윤기
"너 내말 좀 들어라. 내가 단독활동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했어."

민여주
"미안. 이제 않그럴께."


민윤기
"이게 진짜...하.."


민윤기
"맞다."

민여주
"?"

오빠는 갑자기 생각난듯 나에게 말했다.


민윤기
"아까 수술실에서 어떤 남자얘가 너 실려가는거 보더니 나붙잡고 너 왜그려냐고 소리치다가.."

민여주
"그래서."

갑자기 그 얘가 생각나 오빠에게 물었더니..


민윤기
"심장 붙잡고 쓰러졌어."

민여주
"이런 씨-"

난 링겔 바늘을 뽑아버리고 그 얘의 병실로 뛰쳐나갔다.


민윤기
"야!!!!!!"

오빠가 뭐라뭐라 소리쳐도 들리지않았다.

옆구리는 다시 피가 새어나오고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난 뛰는걸 멈추지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박지민
'누나,내일 올꺼지...?'

저번에 내 팔을 붙잡고 한없이 떨며 말했던 니 모습이..

떠났지 않았기에...

민여주
"으아..옆구리 벌어졌다."

온힘을다해 뛰는 바람에 꼬멘 상처가 벌어져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김태형
"너 뭐ㅇ...야! 너 옆구리..!!"

민여주
"됐어. 내 볼일 알잖아?"


김태형
"...니가 실려왔는데 지민이가 그걸 봤어."

민여주
"........."


김태형
"걔 흥분하면 않돼. 심장이 빨리 뛰어서..근데 그거보고 충격먹어서 쓰러졌어."

민여주
"....씨x."


김태형
"그래도 아까 일어나서 산책갔어. 걱정마. 너 왔었다고 전해줄까?"

민여주
"......아니.."


김태형
"뭐?"

민여주
"나 왔다고도 하지말고..."

민여주
"내 병실에 오라고도 하지마."

그때..

너가 다치지않는걸 원해 그렇게 말한건데..

니가 건강한걸 바란건데...

......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너는..

나는..

우리는...

뭐가 좀 달랐을까.

....

...

...

나는..

널 그렇게 내쳤으면 않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