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내 앞에 꽃미남?!

(26화) 눈을 떠보니 내 앞에 꽃미남?!

벌컥 )

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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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나랑 약속 했잖아!!!

신: 워매!! 아 깜짝이야!!

신: 넌 몇백년을 산 놈이 노크 매너도 안 지킬래?

신: 내가 나이가 몇인데 지금..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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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할매, 우리 약속한게 있잖아, 왜 안 지켜?

사신: 얘, 아무리 내가 신이여도 못 하는게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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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신: 너 지금 900년이나 살고 있는데 그 여자애 못 잊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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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억 안 돌아오게 해주기로 약속 했잖아.

신: 그건 원하는 애가 그 옆에서 알짱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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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그냥 옆에만 있겠다는거잖아!! 옆에만 있는것도 못 해?!! 우리는 그것도 안되냐고!

신: 그건 원하는 놈이 고백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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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ㄱ,그건… 나도 모르게 나온거야

신: 질투해서 나온거겠지!! 그 여자애 옆에 있는 그 남자애 때문에

신: 900살이나 먹은 놈이 그 마음 하나 컨트롤 못 해서 고백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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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 하아… 너 그 여자애한테 아무것도 안 한다며, 원래 그 여자애한테 붙은 그 년도 니가 아니라 딴 녀석 시켜서 해치우려고 한건데 대체 어떻게 알고 쫓아와서 니가 하겠다고 난리를 치고

신: 내 니가 불쌍해서 어쩔 수 없이 시켰지만 약속은 니가 먼저 깼어.

신: 니가 먼저 약속을 깼고, 어쨌든 너와 나의 약속이 깨졌으니 상황이 예상이 안 가게 돌아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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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약속은 깨져도 기억은 못 하게 막아준다고 했잖아…!

신: 내가 말했지, 내가 아무리 신이여도 가끔 나도 모르는 예외가 생긴다고!

신: 너와 나의 약속이 깨지면서 생기는 일들은 나도 막을 수가 없다고!! 너가 가장 첫번째로 한 약속을 깼잖아!

신: 우리의 약속은 첫번째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첫번째 약속을 깨서 일어나는 일은 나도 못 막는다. 두번째부터 막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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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신: 설마 니가 첫번째 약속을 꺨 줄은 나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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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그런 일들이 생긴거라고..?

신: 너 잘 선택해, 걔 몇백년만에 겨우 세상에 나온 애야.

신: 그 여자애한테 붙은 년도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그 여자 애한테 다시 붙었어.

신: 그 년 살아있으면 너넨 못 만나, 알잖아

신: 그 여자애에겐 너가 옆에 없는게 가장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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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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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죽기 직전들 기억은 왜 다시 기억하게 만들어…

신: 그 아이 구하러 가려는거 말하는거냐?

신: ..걔도 알고는 있어야지, 왜 지가 죽었는지 자기 대문에 누가 어떤 고생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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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진짜!! 내가 그거 기억 못 하게 하려고 이런 그지 같은 일까지 하고 있잖아!!

신: 내가 하라 그랬니?! 니가 하겠다고 한거야! 그 여자애 한번이라도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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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죽기 직전 기억들만큼은 기억나게 하지 말았어야지..!!

신: 모든 기억들은 가장 최근 기억부터 기억하는거라고.

신: 그 여자애는 이번이 두번째지. 벌써 3번째 삶이야.

신: 근데 나도 궁금하구나, 대체 왜 두번째 삶이 아닌 첫번째 삶의 죽기 직전의 기억이 돌아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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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죽기 직전 기억들을 앞으로 더 기억할거고 그 상황 앞 뒤 다 알게 될거고, 그러다 가끔 그보다 더 전 기억들도 돌아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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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자기 죽는 모습을 보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신: ..어쩔 수 없어. 그건 걔가 치뤄야 하는 본인 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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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 그럼 박지민은 왜 기억 돌려놓는건데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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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걔는 걔 의지라고 하게?

신: 걔는 나와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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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신: 걔가 죽어서 나와 만났을 때 몇번은 환생하던 전생의 기억은 기억나게 해달라고.

신: 걘 본인이 본인에게 건 저주다.

신: 걘 내가 막을 수 없었다. 니드 둘이 어떤 사이였는지 뻔히 다 알고 있어서 막으려 했다만, 걔가 너무 밀어붙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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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신: 내가 일 할 때 엄마라 부르지 말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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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항상 단호해야 하고 냉정해야하는 사람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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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라고 하면 엄마라는 이름으로 거기 묶여서 엄마가 개인 감정으로 판단할까봐 그렇겠지.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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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난 엄마 아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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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나랑 일 할 때 약속했잖아.

신: 하.. 걔네 둘도 서로 끈질기게 엮이는 인연이양. 너도 봐서 알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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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신: 태형아, 엄마가 아닌 신으로 냉정하게 말한다면, 걔네 둘에겐 너가 없는게 가장 나아.

신: 너만 없으면 걔네 둘 성인 되서도 연애 계속 잘 할거고 그 여자애가 그 아이의 군대도 기다려주고 서로 행복하게 큰 문제 없이 연애도 잘하다가 결혼까지 하는 운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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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 이번생에 걔네 둘은 운명이야. 너만 없다면 아이까지 낳고 금술 좋은 부부로 죽을때까지 잘 살 운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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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신: 걔네 둘이 첫번째 생에서도.. 걔들이 먼저였다..

신: 힘든건 알겠다만 그냥 너가 놓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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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울먹 ) 보고싶어…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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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걔 옆에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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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장 친했던 내 친구도… 가장 사랑했던 내 여자도…

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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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셋이 어떻게 끝났는지 엄마도 다 봤잖아…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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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직도 난 잠만 자면 그때로 돌아가..흑… 꿈에서 그때로 돌아가도 어떤 방법을 써도 꿈에선 결말이 다 독같아…

신: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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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깟 꿈에서조차 난… 아무도 못 구해…

신: ..그래서 널 거기 들여보내 줬잖아, 어떤데, 걔들 사이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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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모르겠어

신: 복잡하겠지. 넌 그걸 400년전에도 겪어놓고… 두번이나 겪어놓고도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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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 번 다… 결론은 똑같았잖아…

신: 이번엔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같은거 품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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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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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제.. 더 이상 기억 못 하게 막아줘…

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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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가 힘들어해.. 무서워하고.. 지민이도 걱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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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 모습은 보기 싫어.. 그리고 박지민도 그때 기억 떠올리게 하고 싶지 않아…

신: 진심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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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신: ..그걸 바라는 애가 걔 잠깐 돌아왔을 때 키스나 하고 꼬시기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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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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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 걔는 대체 어떻게 나온거야..?

신: 여자아이의 기억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잖아. 그래서 그 영혼이 아직 그 아이의 머릿속 가장 안쪽에 갇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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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쨌든 여주가 여주는 맞다는거지..?

신: 그래,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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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됐어… 난 걔 옆에 있기만 하면 되니까…

신: …그렇게 힘들면 이겨내 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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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 걔들 옆에서 걔들 지켜주면서 버텨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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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떻게 그렇게 해.. 걔네 지금 사귀어..

신: 알아

신: 그 모습은 또 못 보겠니? 예전엔 봐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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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예전엔…내가 먼저 좋아하지 않았잖아..

신: ..아효.. 내 아들이 이렇게 멍청한 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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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신: 내가 알고 있는 내 아들은 자기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지키는 사람이였는데, 지금 내 앞에 있는 애는 어떻게 해서든 멀리서 안 지키려고 하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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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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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까는 나보고 옆에 있지 말라며.

신: 엄마가 아닌 사신으로 말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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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사신이 아닌 엄마로 말하면 어떤데

신: 뭘 어때, 이 멍청아 그렇게 울고불고 생각만 해도 힘들고 후회되고 가슴이 아프면 가서 잡아야지

신: 넌.. 절대 걔네 둘 이어지는 거 못 봐. 그 힘든 마음 이겨내고 지켜볼 자신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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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 걔들이 죽는걸 또 볼까봐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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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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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내 앞에서 사람이 죽는걸 너무 많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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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도.. 지민이도.. 엄마도…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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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여주를 잘 지킬 수 있을까…

신: 넌 잘 하고 싶은거야, 너도 걔네가 널 기억하길 원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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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신: ..엄마가 뭐 하나 알려주자면, 걔들의 기억은 니 마음에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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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신: 너가 걔들이 널 기억하길 원하면 걔들의 기억이 돌아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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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뭐?! 그런 말 없었잖아!ㅡㅡ

신: 그래서 지금 말해주잖아. 내가 아무리 신이지만 엄만데, 아들이 매일 그러는 꼴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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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효..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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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대체 어떻게 신이 된거야.. 진짜 안 어울려..

신: 시끄럽고 니 마음이나 확실히 결정해서 행동해. 안 그럼 그땐 엄마가 아니라 신으로 처리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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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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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엄마가 최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