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려고요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꼬질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1년만에 이곳에 와 글을 남깁니다. 제 존재를 잊어버리신 분들도 계실 거고, 어쩌면 예전을 끝으로 이 글을 못 보실 분들도 계실 거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요즘도 여전히 이곳저곳 치이면서 중간중간 쉼을 가지고, 여유도 부리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가끔은 아무도 모르게 이곳에 와, 전의 흔적들을 보곤 한답니다 :)

제 근황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어른도 아닌 제가 괜히 어른스러워 지려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요즘인 것 같아요. 특히 왜인지 올해는 유난히 더 그렇고요.

작년에는 작은 돌멩이가 자주 저를 살짝 치는 것 같았다면, 올해는 큰 돌이 가끔씩 저를 세게 치고 가는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더 어른스러워 지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또 어쩔 땐 그게 안 돼서 제 사람들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한답니다. 그러면 그들은 저를 위로하고 안아주고, 저에게 조언을 해주고, 가끔은 저를 혼내주고 다그쳐주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아직 내가 어른이 아니긴 하구나 하고 깨닫고요.

이쯤에서 매일 오려고요, 의 주인공들의 근황을 들려드리자면, 태형과 여주, 인연커플은 예쁘디 예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수수커플 또한 그렇고요. 때론 시끄럽긴 하지만요. 지민도 두 커플 사이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며 5인방이 오순도순 지내고 있어요.

항상 매일 오려고요, 는 완결을 내고 떠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어쩌면 불가능한 얘기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예전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고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지다보니 점점 머뭇거리게 되더군요.

특히 요즘은 압박감을 못 이겨서 저도 제가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기도 해요. 제 주변분들은 저도 모르는 그 모습을 더 자주 보실테지만요.

2022년부터 제가 좋아하던 분들을 이 곳에서 안녕을 외친 후부터는 아쉬운 마음 때문인지 전만큼 잘 안 들어오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끝까지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떠날 때 딱 떠나려고 했는데 책임감 없이 행동하여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결국 오늘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은, 매일 오려고요를 마무리하지 않고 제가 아무도 모르게 떠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오늘 이 시간부로 끝이라는 건 아니고요! 책임감 없는 모습을 계속 보여와서 죄송한 마음에 정확히 말씀 드리고 싶어 이렇게 오랜만에, 1년만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아하는 것들도 하고 말이에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의 행복을 느끼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남자친구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아닌 사람을 말한 건 아니고요. 사실 그 사람이 남자친구라면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얼마 전, 11일이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였는데 다들 맛난 빼빼로, 가래떡 많이 드셨나요? 남자친구에게 받으신 분들도 꽤 많이 있으실 거라 생각하구요😏 저는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ㅋㅎㅎ 받아서 먹었습니다. 여러분은 가래떡 꿀파예요, 김파예요?

저도 여러분들께 빼빼로 드릴게요. 💟💟💟💟💟💟💟🧡🧡🧡 제 마음 가득 담긴 빼빼로 받아주세요 😆

그럼 이만 저는 인사 드리도록 할게요!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잘 지내고 계셔주세요. 저도 잘 지내고 있을게요 😊

날씨가 많이 쌀쌀하니 옷 잘 입고 다니구요, 감기 조심하세요. 딱 이때가 제일 감기 잘 걸리는 거, 알고 계시죠?

그럼 안녕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2023년 11월 15일, 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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