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려고요
꼬질입니다


안녕하세요, 꼬질입니다 :)

정말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푸릇푸릇했던 나무들이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이 되는 모습을 많이 보며 가을 그 자체인 나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이 아닌, 공지로 찾아 뵌 이유는 저의 팬플러스 활동 관련하여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5월 에디터픽에 올라가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조회수부터 댓글 수, 응원 수, 구독자 수까지 확연히 달라졌죠. 그 응원과 사랑주신 만큼 저도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많이 노력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열심히 쓴 글, 그리고 저를 좋아해주시니까요.

그런데 그때 받은 사랑이 어쩌면 저에겐 너무 컸던 것 같아요, 몇분, 얼마 되지 않았던 구독자수와 조회수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게 보이니 저로서도 조바심이 나서 얼른, 빨리 글 올려야지 하며 글을 쓰다보니, 점점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저는 아직 이렇게 많은 분들, 좋은 분들에게 관심, 사랑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었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어쩌면 지금도 그럴 수 있고요. 하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좋은 분들께서 제 글을 좋아해주시고 저를 좋아해주셔서 너무 행복했고 따듯했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오랜만에 찾아봬도 보고 싶었다며, 언제든 힘들면 쉬라며 저를 이해해주시고 위로가 되어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이런 글도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매일 오려고요' 의 연재 계획은 현재 정해진 게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래도 '이때까지는 연재하자' 라는 게 있었는데 그런 압박감으로 더이상 이야기를 망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자연스레 제가 이야기가 생각 날 때 쓰는 게 이야기의 마지막, 완결을 맞이하기에 가장 예쁠 것 같아요. 매일 오려고요는 정말 완결을 짓고 싶거든요. 어떠한 상황이 와, 어쩌면 완결을 짓지 못한 채 안녕 할 수 있지만요.

단편 모음집은 연재가 매일 오려고요 보다 확연히 빠를 거예요. 매일 오려고요는 저도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지금 현재 완결은 아니고요, 제가 늘 얘기해왔듯, 완결을 할 시에는 꼭 말씀 드리고 완결, 즉 떠날 겁니다.

결론은, 저 안 떠나요 :)

인스타그램 계정을 잃어버려서 글 말고는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이 없어,, 말은 못했지만,, 너무 보고 싶었어요 🤍

저는 이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오늘 다소 묵직하게 공지 드렸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편 좋아하시거나, 제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은 단편 모음집,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 로 놀러오세요 🥰

날씨가 많이 추우니, 옷 따듯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