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조직 보스 뺨을 때렸다
#71 : 폭풍전야 (2)



김태형
...

아무도 없는 어두운 회의실안에서 태형은 혼자 총을 닦으며 멍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탕---!!!

할아버지
힘이 없으면 아무것도 지킬수 없단다


김태형
...

할아버지
설령 그게 너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할아버지
지키고 싶다면 힘을 기르거라

할아버지
길러서 윤기를 이겨보거라


김태형
이...이연아...

주이연
(싱긋)

이연은 피가 잔뜩 묻은 손으로 태형에 볼을 쓸어내리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김태형
적어도 이번만큼은 모두를 지키고싶어...

유치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그저 어리광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김태형
이번에는 그 무엇도 잃고싶지 않아

유여주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면 그 위험한 곳에 혼자 가겠다고 했다고?


임나연
응...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

유여주
위험한 사람이잖아...그 민윤기라는 사람...정말 잘못하면 죽을수도 있는거 아니야...?


임나연
맞아 근데 아무리 말려도 도통 듣지를 않으니까...

유여주
내가 갈게 내가 가서 어떻해든 설득해볼게


임나연
부탁해 여주야 너가 마지막 희망이야


똑똑-


김태형
들어와

유여주
...


김태형
여주...? 일어났었어? 괜찮아? 어디 아픈데는 없고?

유여주
난 괜찮아요


김태형
다행이네...일단 좀 쉬어 일어나자마자 이렇게 돌아다니는건 그닥 좋을것 같지는 않거든

유여주
이미 충분히 쉬었어요 그리고 나 하고싶은말이 있어서 온거에요


김태형
뭔데?

유여주
거기 나가지 마요


김태형
...

유여주
위험하잖아요 죽을수도 있잖아요 그냥 안 나가면 안돼요? 꼭 위험을 정면으로 부딪히는것 만이 방법은 아니잖아요...


김태형
미안...

유여주
미안하다는 말 들으려고 여기까지 온거 아니에요


김태형
하지만 이건 꼭 필요한 일이야

유여주
...

여주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고개를 숙였다

유여주
좋아하는 사람이...죽을수도 있는곳에 제발로 간다는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알아요...?


김태형
어...?

유여주
좋아한다고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좋아했다고요...

풀썩-

여주는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고는 갑자기 펑펑울며 태형에게 안겼다


김태형
(피식)


김태형
역시 넌 정말 골때리는 애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