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에 조직 보스 뺨을 때렸다
#72 : 폭풍전야 (3)



임나연
그래서 여전히 마음에 변화는 없는거에요?


김태형
응 어차피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였고 해내야할 일이었어


임나연
조금은 야비하게 굴순 없는거에요? 모든 사람들이 다 정직한건 아니잖아요


김태형
그렇긴 하겠지 근데 그런식으로 피하고 도망치는건 내 스타일이 아니야


임나연
폼생폼사의 예시가 제 눈 앞에 있네요


김태형
허세처럼 보이려나...


임나연
엄청요


김태형
하여튼 여주한테는 말하지마


전정국
J조직 보스자리 포기하겠습니다

남자
그리 무책임하게 버릴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전정국
무책임하게 보이시겠죠 하지만 저는 이제 지쳤어요 K조직도 최대한 빨리 해체 시킬게요

쾅---!!!

남자
V조직을 밀쳐내고 우리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니가 그걸 망치겠다고?!


전정국
최고 같은거 애초에 관심 없었어요

남자
아니 넌 내 아들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J조직을 물려받고 V조직을 숙청해야할 의무가 있다


전정국
그딴거 저는 원한적도 바란적도 없다고요 아버지가 정 원하신다면 저를 대신할 사람을 추천해 드릴수는 있지만 절대 제가 그 일을 하는일은 없을거에요

남자
대신한 사람? 왜 윤기라도 데려올 생각이냐?


전정국
맞아요 잘 알고계시네요

남자
(피식)

남자
내 아들은 생각보다 멍청했나 보구나 윤기랑 몇년간 함께 있었으니 알거라고 생각했는데...


전정국
무슨...

남자
그 애의 목적은 자신을 속인 사람을 찾는것도 김태형을 죽이는것도 아니다


전정국
모르는건 아버지 같네요 그 이유들이 아니라면 다른 이유 따위 있을리 없잖아요

남자
주이연의 대한 복수다

남자
그 여자는 고아로 태어나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다 중학생 무렵 V조직 할아범의 집에서 일했었다

남자
그리고 그 애가 일에 적응하며 조금은 행복을 맛볼때쯤 윤기가 들어왔겠지

남자
아마도 비슷한 처지에 놓여져 괴로운 삶을 살았던 것에서 동질감 이라도 느낀 모양인지 우습게도 윤기는 그 애를 좋아했더구나

남자
하지만 결국 그 애는 V조직 할아범의 손에 죽었어

남자
이유는 없었지

남자
그저 김태형이 윤기에게 복수심을 갖게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