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보면 웃게 돼”

보고 싶은 마음은 늘 너에게 간다

노을 아래서 나눈 그 약속은어느 고백보다 더 진하고, 깊었다.

하지만

그 따뜻한 하루가 끝나자마자현실은 다시 바쁘게 흘러갔다.

지민은 곧바로 해외 스케줄에 나섰고

나는 익숙한 일상 속으로 돌아왔다.

전화 통화 몇 번,짧은 메시지 몇 줄.

그게 요즘 우리 사이의 전부였다.

어느 저녁,

지민에게서 톡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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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이거 보니까 누나 생각났어요.”

사진 속에는

작은 바닷가 카페

그날 우리가 앉았던 자리와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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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27세)

“그날 노을 예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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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예뻤어요. 근데… 그날 옆에 누나 있어서 더 좋았던 거예요.”

그 말에 괜히 눈이 따끔해졌다.

그리움이 조용히 스며들었다.

며칠 후

카페 문이 열렸다

나는 자동처럼 “어서 오세요.”라고 말했지만,

고개를 들자마자 숨이 멎었다.

지민이었다.

피곤한 눈, 그러나 여전히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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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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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27세)

"지민아… 너… 오늘 귀국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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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응. 집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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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누나 먼저 보러 왔어요."

나는 말없이 그를 안았다.

짧고 조용하게

그러나 가득한 마음으로.

조금 뒤,

우리는 카페 구석에 나란히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셨다.

지민은 내 손을 꼭 잡은 채

작은 상자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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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27세)

"뭐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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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누나 생각하면서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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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그냥… 보고 싶었던 만큼 담았어요."

상자 안에는

작고 반짝이는 팔찌 하나

내 손목을 닮은 가느다란 금사슬

지민이 직접 내 손목에 걸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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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25세)

"이거 보면… 내가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나는 조용히 손을 올려, 지민의 손등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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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27세)

"고마워, 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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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27세)

나도… 너 생각 많이 했어."

지민이 살짝 웃으며 속삭였다.

"우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으니까."

그 말에 마음이 놓였다.

보고 싶은 마음은 늘 너에게 가고 있었고,

그 끝엔 언제나

지민이 있었다.

작까

안녕하세요 작까입니다 오랜만에 쓰네요 못써도 이해해주시고,댓글도많이 써주세요...저는 다음꺼쓰러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글자수887자